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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주의원 총격으로 사망..."정치 분열과 극단주의 심각"

기사입력 : 2025년06월15일 06:50

최종수정 : 2025년06월15일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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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 미네소타주 주(州)의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 2명이 현지시간 14일 정치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을 받고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망한 의원과 함께 있었던 배우자도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날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멜리사 호트먼 미네소타주 주의회 하원의원과 그의 남편이 자택에 들이닥친 밴스 볼터(Vance Boelter)라는 인물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경찰 당국은 57세의 용의자, 볼터가 이날 새벽 시간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거주하는 호트먼 의원의 자택에 침입해 이들 부부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변호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호트먼 의원은 지난 2004년 주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얼마전까지 주 하원의장을 지냈다. 지역사회에서는 영향력과 존재감이 큰 정치인으로 통한다.

흐트먼 의원 부부가 총격으로 사망한 자택에서 북서쪽으로 8km 정도 떨어진 챔플린에 거주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의 존 호프먼 주(州)상원 의원의과 그 부인도 동일범으로 파악된 볼터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호프먼 의원 부부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호프먼 의원은 지난 2012년 주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 주(州)상원 인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 주의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 2명이 2025년 6월14일(현지시간) 정치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을 받고 한 명의 의원이 숨지고 다른 한명은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망한 의원과 함께 있었던 배우자도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사진은 범죄 현장에 충돌한 경차관들의 모습. [사진 =로이터]

경찰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 볼터는 경찰관으로 위장해 이번 범죄를 저질렀다.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정치적 반대파를 겨냥한 혐오 범죄, 정치적 테러로 보인다고 로이터 등은 전했다.

뒤이어 ABC 뉴스는 수사당국을 인용, 용의자가 "선언문(Manifesto)"과 추가 표적으로 삼은 다른 민주당 정치인들의 명단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일한 오마르( Ilhan Omar), 티나 스미스 연방 상원의원,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검찰총장 등을 비롯해 수십 명의 미네소타 민주당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ABC는 전했다.

경찰은 범죄 현장 부근에서 범죄에 쓰인 경찰차와 경찰관 모습의 볼터를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였지만 붙잡지는 못했다. 미네소타 범죄수사국의 드루 에반스 경감은 "볼터는 여전히 도주하는 중이며 경찰이 계속 뒤쫓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알렸다.

연방수사국(FBI)은 볼터 체포와 유죄 입증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는 신고자에게 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미네소타주 민주당 소속 주의원 2명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밴스 볼터의 사진 [출처 = FBI]

이번 총격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과 겹친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해 수도 워싱턴DC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기로 한 날(현지시간 14일), 그리고 미국 전역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동시에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트럼프의 이민정책을 둘러싸고 벌어진 LA 시위 사태와 함께 미국 사회의 정치적 양분과 극단주의의 심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이런 끔찍한 폭력은 미국에서 용납되지 않는다"며 "미네소타의 위대한 주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고 밝혔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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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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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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