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와 지역 상생...새로운 콘텐츠로 흥행 이어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곳곳에서 열린 지역 대표 축제와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주시의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괴산군의 '감물감자축제', 청주시의 '육거리 야시장 만원' 등은 각각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대규모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문화적 활력과 경제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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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사진=충주시] 2025.06.15 baek3413@newspim.com |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25만 명 운집…시민 중심 문화관광축제로 도약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에는 총 25만 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몰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축제는 "모여라 충주로, 빠져라 다이브!"라는 주제로, 시민 기획 프로그램과 생활문화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펼쳐졌다.
특히 전문예술인과 시민 170여 명이 함께한 주제 공연 '중원의 향기'는 지역 역사와 서사를 예술적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80여 개 상점 및 자영업자가 참가해 먹거리와 특산품 마켓도 운영했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땀과 열정 덕분에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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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감물감자축제.[사진=뉴스핌DB] |
◇괴산 감물감자축제, 농촌 체험형 가족 축제로 인기
같은 기간 괴산군 감물면에서는 제14회 감물감자축제가 개최돼 약 7000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올해는 이상 기후에도 불구하고 햇감자 판매량(8100박스) 기준 약 2억 8천만 원 상당 농가 소득을 올리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개막식부터 가요제, 감자 캐기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사전 예약이 마감된 감자 캐기 체험은 현장 접수까지 이어지며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스탬프 투어도 환경 보호와 실용성을 결합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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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육거리 야시장 행사.[사진=청주시] 2025.06.15 baek3413@newspim.com |
◇청주시 육거리 야시장 만원 행사 첫 시범 운영 대성공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시장 일대에서 열린 '육거리 야시장 만원' 행사에는 무려 1만 5000여 명이 방문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캠핑 콘셉트와 이동식 판매대·푸드트럭·프리마켓 등 신개념 야간 콘텐츠를 선보였다.
만원으로 즐기는 가성비 먹거리에 더해 무료 시식 이벤트까지 마련되면서 젊은 층부터 가족 단위까지 폭넓게 유입됐다.
육거리시장상인회 관계자는 "명절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시 관계자는 정례화 및 청주의 대표 야간형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세 행사는 각자의 색깔로 주민 화합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