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6105억원… 태영건설 지분 35%
공공공사 지속 수주로 기술 경쟁력 입증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태영건설이 경기 과천시 토목 공사를 수주하며 공공공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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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이설(지하화) 공사 위치도. [자료=태영건설] |
16일 태영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이설(지하화) 공사'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6105억원(부가세 별도)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분 35%를 가진 태영건설이 주간사다. 대우건설(25%), KCC건설(12%), 도원이엔씨(8%), 영진종합건설(4%), 신흥건설(4%), 지아이(4%), 이에스아이(4%), 금도건설(4%)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설계는 유신과 경동엔지니어링 등이 공동으로 맡는다.
과천시 막계동에서 주암동 일원까지 총 연장 3.04km 구간에 걸쳐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지하차도(2.84km) 1개소, 보행육교 2개소, 방음터널 2개소, 인터체인지(IC)와 교차로 등을 건립한다.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고가차도를 지하차도로 개선하는 한편, 친환경 식생형 방음터널, 미디어글라스를 적용한 다목적 관문형 보행육교와 스마트건설 기술 등을 제안했다.
태영건설은 올 4월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5월 동탄 11고 외 3교에 이르기까지 기술형 입찰 방식의 공공공사를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토목·건축 분야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책임 있는 시공과 품질 관리를 통해 지역 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