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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新社东西问】李东宸:陶山书院如何传承儒学至今?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10:23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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纽斯频通讯社首尔6月16日电 退溪先生李滉继承并发展了朱子理学,有朝鲜儒学泰斗之誉。位于韩国庆尚北道安东的陶山书院既是他生前的讲学之地,又设有纪念他的空间,是朝鲜王朝五大书院之一,被称为"韩国精神文化的圣地"。

书院至今仍保存完好,不仅见证了韩国儒学的发展,还在现代社会持续发挥影响。2019年,它与另外八座保存朝鲜王朝时期儒学私塾原貌的书院,以"韩国新儒学书院"之名入选世界文化遗产。陶山书院有何独特之处?如何传承儒学?又在中韩文化交流中发挥了怎样的作用?韩国陶山书院别有司李东宸就此接受中新社"东西问"专访。

现将访谈实录摘要如下:

中新社记者:陶山书院的建成有何历史背景?它与退溪先生李滉有着怎样的关系?

李东宸:陶山书院主要由陶山书堂和后期扩建的书院部分组成。陶山书堂建于1561年,是退溪先生李滉辞官归乡后,为研究学问、培养后生而设计的居所兼讲学之地。先生逝世后,人们在书堂后方扩建书院,增设祠堂等建筑,以褒扬和追思其学问与德行。

李滉是韩币1000元正面所印人物,他发展传入朝鲜半岛的朱子理学,并提倡以"敬"治"心",希望人们内省修身,从而实现人与人、自然间的和谐,最终迈向"大同社会"。这一思想也体现在其教育理念中。在身份等级制度严格的朝鲜王朝,他以平等与尊重待人,对弟子与来访者一视同仁,成为后人敬仰的榜样。

陶山书院内景。【图片=中新社记者 刘旭 摄】

中新社记者:陶山书院如何存续至今?

李东宸:退溪先生于1570年逝世,陶山书院于1574年动工,1575年落成,同时获得朝廷"赐额",成为朝鲜王朝唯一一座落成即获此殊荣的书院。这象征着国家对其教育地位的高度认可,也体现出当时朝鲜国王对先生的深切敬仰。

随着书院在地方广泛设立,其逐渐发展为特权机构,并成为党争的据点。朝鲜王朝末期,为清除书院积弊,兴宣大院君于1871年下达书院撤废令,仅保留47所纪念忠节人物、符合标准的书院,陶山书院因此得以保留。

20世纪70年代,韩国政府对陶山书院进行了修缮。1970年建成的"玉振阁"取名自《孟子·万章下》"集大成也者,金声而玉振之也",主要用于展示退溪先生的思想和其生前遗物。1976年安东大坝建成后,书院前方的山谷被填埋,形成广场,使书院的原有景观发生了变化。

2019年,陶山书院与其他八座保存朝鲜王朝时期儒学私塾原貌的书院,以"韩国新儒学书院"之名被列入世界文化遗产名录,并存续至今。

2018年10月,韩国朱子后裔在福建武夷山诵读《朱子家训》。【图片=中新社记者 张丽君 摄】

中新社记者:与韩国其他书院相比,陶山书院有哪些独特之处?

李东宸:陶山书院不仅是朝鲜王朝唯一一座落成即获朝廷"赐额"的书院,还有以下独特之处。

首先,陶山书院既包含退溪先生生前的教学空间,又设有其逝世后的纪念空间,这种生前教育与逝后追思并存的书院在韩国书院体系中独一无二。

其次,陶山书院是朝鲜王朝500余年间唯一获国王特许举行科举考试的书院。当时,正祖为褒扬退溪先生的学问与德行,鼓励岭南儒生士气,特派官吏主办岭南的特别科举"陶山别科"。

此外,陶山书院还与时俱进。2002年,书院打破"女性禁入"的惯例,在韩国传统书院中首次允许女性参拜尚德祠(即祠堂),开风气之先,获广泛好评。

中新社记者:陶山书院与中国书院相比有何异同?在当时社会,陶山书院扮演了怎样的角色?

李东宸:书院是中国传统教育机构,朝鲜王朝当时借鉴了这一体系,并根据自身实际情况进行调整。

在教学方式上,陶山书院以地方贤士为榜样,培养本地少年。在教学内容上,书院以"四书五经"为教学基础,以性理学伦理为核心展开教育,强调伦理规范的学习与实践,致力于培养具备道德修养的士子。

朝鲜王朝时期,陶山书院在社会文化中发挥了重要作用,不仅传播儒学思想,还推动道德的个人完善和社会建设。书院强调"修己安人",注重培养士子的社会责任感。在外来侵略等动荡时期,书院教育激发了民族的反抗精神,为抵御外敌贡献力量。

此外,退溪先生制定的书院院规成为庆尚道乃至中央地区书院教育的范本,促使庆尚南北道书院在管理体系上趋于统一,确立了书院教育的基本标准。

中新社记者:陶山书院如何在现代社会保持儒学的生命力?

李东宸:目前,韩国多数书院已失去教育功能,仅保留祭祀功能,部分书院连祭祀等文化活动也难以维持。为探索儒学传承的新路径,陶山书院从制度建设、教育推广、社会活动等方面持续发力,努力保持儒学的生命力。

首先,陶山书院实行"有司"制度。"有司"指负责书院事务的人员,"都有司"统筹书院运作,"别有司"负责行政和财务工作,"斋有司"负责教育和祭祀事务。这些"有司"持续学习和交流,以保证书院的稳定发展和儒学的传承。

其次,陶山书院于2001年退溪先生诞辰500周年纪念活动后,利用剩余募捐资金设立士人文化修炼院,以延续教育功能,培养后辈践行退溪学说。修炼院主要面向学生,提供礼仪教育等儒学文化体验活动。20余年来,累计受教育人数已超120万。

此外,书院今年起推出线上课程并向全球开放报名,主要教授《论语》和《退溪选集》。目前已有23人报名,其中包括俄罗斯留学生。未来,书院计划进一步拓展该项目,并组织学员实地参访。

在社会活动方面,陶山书院设有"居敬大学"组织。"居敬"一词取自《中庸》,意在强调践行退溪先生的"敬"思想。成员每月定期聚会,学习退溪学说并参与祭祀。该组织还设有学习小组,成员主要为国内知名学者,并组织"再现退溪先生最后归乡之路"等代表性活动。书院还设立"退溪学术奖",每三年颁发一次,旨在鼓励儒学研究,推动儒学的传承与现代化发展。

李滉先生在中国传统文化基础上创建的《圣学十图》。(资料图)【中新社发 潘旭临 摄】

中新社记者:陶山书院与中国书院是否有交流?您对未来中韩两国儒学交流有何期待?

李东宸:从人员访问来看,1980年,孔子第77代嫡孙孔德成先生访问陶山书院,见此地仍传承儒学、保留丰富遗迹,便题写"邹鲁之乡"并刻碑,寓意孔孟之学广布天下。

2023年10月,孔子第79代嫡长孙孔垂长先生出席韩国儒林活动期间,到访陶山书院。我本人也于去年9月受邀参加在山东省举办的中国国际孔子文化节,并参与公祭孔子大典。

近年来,陶山书院与中国的书院交流日益密切。陶山书院的模型曾送往岳麓书院展出,南昌大学和白鹿洞书院人员于去年来访,今年下半年我们也计划前往中国交流。

在朝鲜王朝,中国被视为精神圣地。当下在西方文明的冲击下,如何传承儒学精神并探讨其现代价值显得尤为重要。未来,希望通过这样的交流,更广泛地传播儒学的精神,促进人文关怀与道德价值的回归,以平衡个人主义与物质至上的倾向。也希望中国以儒学为基础,在现代社会推动道德重建和人文复兴,不断增强文化影响力。(完)

受访者简介:

李东宸。【图片=中新社记者 刘旭 摄】

李东宸,韩国陶山书院别有司、韩国书院管理中心理事、韩国书院协会事务局长。曾任韩国安东文化研究会会长。

(作者:中新社记者 刘旭 季龙雨)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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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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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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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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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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