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엔허투SC' 임상 개시…알테오젠 기술력, ADC 확장 신호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DC 치료제 SC 제형 적용 첫 임상
글로벌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 확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엔허투'의 피하주사(SC) 제형 임상이 개시되면서 알테오젠의 기술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알테오젠의 SC 제형 기술이 ADC 치료제에 적용된 첫 임상으로, 향후 ADC 계열 신약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16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의 ADC 치료제 엔허투SC 제형에 대한 임상 1상이 오는 30일 시작될 예정이다. 대상 질환은 유방암과 위암 등 전이성 고형암 환자로 등록 예정 환자 수는 76명이다.

[로고=알테오젠]

임상은 약물을 소량부터 시작해 점점 용량을 늘려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용량 증량 단계와, 적절한 용량을 찾아 효능을 확인하는 용량 확장 단계로 진행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예비 유효성 등이다.

이번 임상은 알테오젠의 SC 제형 전환 히알루로니다제 'ALT-B4'가 ADC 항암제 임상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기술의 적용 범위가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알테오젠의 SC 전환 기술을 엔허투뿐 아니라 다른 ADC 치료제에도 기술이전할 수 있는 핵심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전까지는 키트루다SC에만 기술을 적용해왔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1월 다이이찌산쿄와 엔허투 SC 개발에 ALT-B4 원천기술을 제공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규모는 4197억원이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HER2 표적 ADC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 5조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이후 적응증을 넓혀왔다.

현재 엔허투는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SC 제형으로 전환되면 약물 투여 편의성과 환자 접근성 측면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엔허투의 매출은 2029년 100억 달러(약 13조)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SC 제형이 상용화 될 경우 알테오젠이 수령하는 로열티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엔허투SC 임상 개시를 계기로 이뤄질 알테오젠의 추가 기술이전에 주목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기술력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인 만큼, 향후 또 다른 ADC 치료제로 기술 적용이 확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이이찌산쿄 또한 다수의 ADC 치료제에 SC 제형 적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허투SC) 임상 1상이 내부적으로 연내 확인될 경우 빅파마의 기술이전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엔허투가 ADC에서 상징성이 큰 품목인 만큼 나머지 ADC 기업도 SC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키트루다에 이어 엔허투까지 SC 적용 기술 범위를 넓히며 플랫폼 기술이전 기반의 사업모델을 정착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 마일스톤 유입 등을 통해 현금흐름을 확보하며 3년 간 이어지던 적자 고리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9.8% 증가한 837억원, 영업이익은 253.5% 증가한 61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9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테오젠의 ALT-B4 기술이 적용된 머크의 '키트루다SC'가 연내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령도 현실화됐다. 업계에서는 로열티 비중을 3~5%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대 1조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