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오세훈표 도시재생' 수변활력거점, 강북 지역여건 개선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민들 모이고 즐길 생활형 SOC 적극 활용할 만
강남보다 강북에 집중 조성해야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시의 하천변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이에 따른 지역 환경 개선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사실상 집과 도로와 지하철밖에 없는 강북지역에서 수변활력거점과 같은 생활SOC는 거점으로 기능하며 지역 활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다. 실제 2000년대 초반 중랑천 일대에 대한 서울시의 수변 공원화로 인해 성동구, 동대문구, 광진구 지역 거주 요건이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강북지역 도시재생사업의 한 축으로 중점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17일 부동산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수변활력거점 사업에 대해 지역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란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을 열고 제11호 수변활력거점을 우이천 거점 운영을 개시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재취임 이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를 가동해 시내 하천 주변 곳곳에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오 시장 임기 중 17곳 조성을 목표로 연내 나머지 6곳의 수변활력거점을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그동안 주차장과 소규모 운동시설만 있던 하천 제방 상부를 건물형 테라스와 수변 스탠드로 개조해 조성됐다. 필로티 구조의 테라스 하부에는 워터스크린(분수)과 계단형 수변 스탠드를 설치해 물줄기 사이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여유롭게 휴식할 공간을 제공한다. 또 밤에는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소규모 생활SOC지만 그동안 주변에서 찾기 어려웠던 시설이 들어선 만큼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우이천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일대는 집과 요식업소와 소규모 판매시설밖에 없어 사람이 몰릴 만한 동력이 부족했는데 수변활력거점이 지역 활기가 살아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남에는 흔한 시설이지만 이 지역에는 많지 않았던 시설인 만큼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수변활력거점은 노후주거지역 및 상권에 활력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사용할 만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생활SOC 공급은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실천과제인 만큼 지역 주거환경과 경제에 활력을 준다는 도시재생과 부합하기 때문이다. 물론 수변활력거점은 주차장처럼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편의를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일만한 SOC가 부족한 강북지역에서는 지역에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보다 효과가 클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수변 공간을 공원화하는 사업은 지역 여건을 크게 바꿔놓은 사례가 많다. 2000년대 들어 하천 정화사업과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한 중랑천이 대표적인 예다. 중랑천이 사실상 공원이 되면서 이 일대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는 주택재개발사업이 이뤄지며 인기 아파트단지로 자리잡았다.

불광천 주변도 수변 공간 정리가 완료된 후 인근 마포구 상암동을 비롯해 은평구 중산동, 서대문구 북가좌동 등이 수혜를 입으며 지역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서울시가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청계천 주변도 지역 활기가 더해지며 주거지역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중랑천, 불광천, 청계천 등은 대형 사업인 만큼 소규모 사업인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다. 하지만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어렵지 않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면서도 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에 도시재생의 한 축으로 적극 활용할 만하다는 것이다. 

이울러 생활SOC 가운데 지역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강북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가 조성하고 있는 수변활력거점 17곳 가운데 강남권에 지어지는 곳은 ▲세곡천(강남구, 준공) ▲고덕천(준공, 강동구 ▲양재천(강남구, 예정) ▲여의천(서초구, 예정) ▲장지천(송파구, 예정) 5곳으로 30%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생활SOC가 부족한데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공공기여 공원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것도 아닌 강북지역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강북은 생활SOC가 부족하며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따른 공공기여가 활발한 것도 아닌만큼 시 재정이 적극 투입돼야 할 것"이라며 "강남에 짓게 되면 많은 공원 가운데 하나일 뿐이지만 강북에선 생활 활력을 줄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