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브론테 남매들의 창조를 향한 갈망을 다룬 뮤지컬 '웨이스티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객 선정 '연극열전10' 일곱 번째 작품
대담하고 격렬하게 저항했던 작가혼 담아
폭발적인 에너지와 섬세한 감성, 다양한 록 장르로 완성
정연∙김지철∙여은∙임예진 등 출연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뮤지컬 '웨이스티드'가 '연극열전10'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8월 6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웨이스티드'는 연극열전 작품의 인기를 묻는 관객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재공연이 확정되었다.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영국 가디언지로부터 '그의 공연은 무엇이든 무대에 올릴 수 있다. 그는 상상력 그 자체다'라는 극찬을 받은 작가 칼 밀러(Carl Miller)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넘버들을 작곡한 크리스토퍼 애쉬(Christopher Ash)의 협업으로 2016년 영국에서 초연되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뮤지컬 '웨이스티드' 출연진들. [사진 = 연극열전 제공] 2025.06.17 oks34@newspim.com

국내에서는 2022년 '연극열전9'의 네 번째 작품으로 처음 소개되었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서사 구조와 록 장르를 활용한 실험적인 음악을 통해 문학적 성과 뒤에 숨겨진 '인간 브론테'의 삶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소설 '제인 에어'의 샬럿 브론테, '폭풍의 언덕'의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의 앤 브론테, 그리고 화가이자 작가였던 브랜웰 브론테 네 남매가 가부장제, 빈곤, 질병 그리고 금기에 맞서 싸운 생의 여정을 다룬다. '샬럿의 인터뷰'라는 독특한 다큐멘터리 형식과 강렬한 록 음악을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생생히 되살린다.

작품은 '커러 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던 샬럿 브론테가 다큐멘터리 촬영 중 과거를 회상하며 시작된다. 무대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동생들 브랜웰, 에밀리, 앤이 등장하고, 이야기는 이들이 어린 시절을 보낸 영국 하워스의 황량한 목사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세 자매와, 화가와 시인을 꿈꾸며 방황하던 브랜웰. 책과 잡지를 벗 삼아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던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예술가를 꿈꾸며 하워스를 넘어선 미래를 그려간다. 하지만 가난과 여성이라는 사회적 한계는 이들의 열망을 끊임없이 꺾었고 짧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도 그 빛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뮤지컬 '웨이스티드' 포스터. [사진 = 연극열전] 2025.06.17 oks34@newspim.com

드라마틱한 반전도, 가슴 치는 서사도, 위대한 업적 없이도 '웨이스티드'는 '내가 나이기 위해'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19세기 브론테 남매들의 치열하고 진실한 외침을 그린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공감과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 여성으로서 글을 쓴다는 것, 한 가족이 서로를 견디고 지탱하는 것에 대한 고뇌가 격렬하고도 뜨겁게 무대 위에 펼쳐진다.

작품을 이끄는 넘버들은 포크 록, 팝 펑크, 개러지 펑크, 로커빌리, 하드 메탈, 싸이키델릭 록 등 다양한 록 장르를 넘나들며 브론테 남매의 내면과 갈등을 응축된 에너지로 그려낸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사운드는 인물의 심리와 서사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거칠고 폭발적이거나 혹은 절제되고 섬세한 리듬으로 반전되어 극의 밀도를 높인다. 이러한 음악적 진폭은 창조에 대한 갈망과 시대의 억압 사이에서 흔들리는 삶을 더욱 선명하게 비춘다.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12명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놓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첫째 '샬럿' 역은 뮤지컬 '사의 찬미''웨스턴 스토리' 등에서 파워풀한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정연이 출연한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난쟁이들''풍월주'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문진아와, 뮤지컬 '리지''브론테' 등에서 섬세한 감성 연기로 극을 이끈 전성민이 새롭게 합류, 드라마틱한 삶의 파고를 표현한다. 이밖에도 김지철, 황순종, 유현석, 김수연, 홍금비, 임예진, 홍나현, 김단이가 주요 배역을 맡았다. 8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