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핀테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6분 기준,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5원(18.52%) 오른 3615원에 거래 중이다. 웹케시 역시 2180원(11.52%) 상승한 2만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NHN KCP(11.79%), 아톤(6.59%), 갤럭시아머니트리(5.15%), 카카오페이(4.84%), 더즌(5.09%) 등 주요 핀테크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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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
업계에 따르면 정치권이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핀테크 업계는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코인은 실제 자산(달러, 유로 등)에 연동된 암호화폐로, 높은 가격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국에서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통화 불안이 심각한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등에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T, USDC)이 일상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외국인 노동자의 급여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되는 사례가 알려지며, 제도적 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핀테크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