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3대 특검 '특'으로 수사팀 구성에 심혈...특수통·특수본 출신 모았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18일 14:51

최종수정 : 2025년06월19일 09: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건희 특검에 '특수통' 김형근·박상진 특검보 임명
조은석 특검, 비상계엄 특수본 그대로 흡수하기로
법조계 "수사 연속성 유지…특수본 수사 믿는 듯"
이명현 특검, 특검보 아직 추천 못 해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사무실 확보 및 특별검사보(특검보) 인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3대 특검(특별검사)'의 진용이 서서히 갖춰지고 있다. 각 특검은 기존 수사팀을 흡수하거나 '특수통' 출신을 섭외하는 등 수사팀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김건희 특검'을 맡은 민중기 특검은 18일 "전날 대통령실로부터 특검보 4인의 임명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할 특검보에는 김형근·문홍주·박상진·오정희 변호사가 임명됐다.

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 수사 경험 없는 민중기 특검…'특수통' 특검보로 보완

애초 김건희 특검은 3대 특검 중 가장 우려가 컸던 특검이다. 오랜 수사 경험을 보유한 조은석·이명현 특검에 비해 판사 출신인 민 특검은 수사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한 듯 민 특검은 '특수통' 출신인 김형근·박상진 변호사, 오정희 변호사까지 검사 출신 3명을 섭외하고, 이들을 특검보로 앉히는 데까지 성공했다.

김 특검보는 검사 시절 부산·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박 특검보는 평검사 시절부터 대구지검 특수부, 중앙지검 특수3부와 특수2부 등에서 일했으며, 대구지검 김천지청 특수전담 부장검사, 창원지검 특수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두 특검보를 잘 아는 한 변호사는 "김 특검보는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수사 스타일을 갖고 있다"며 "수사팀에 많은 것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통해 수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특검보는 얌전한 성격에 상당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며 "특검 수사는 특검보의 역량에 따라 수사 성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적절한 인사가 됐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민 특검과 특검보들은 이날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중앙지검장 직무대리인 박승환 1차장검사,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순서대로 만나고 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 특수본 흡수한 내란 특검…늦는 채해병 특검

내란 특검은 특수본 검사 전원이 특검에 참여하면서 사실상 특수본을 확장하는 형태로 구성돼 가고 있다. '12·3 비상계엄' 수사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던 검찰은 특수본을 꾸린 뒤 그동안 속도감 있는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를 두고 내란 특검의 특수본 흡수를 두고 법조계 안팎에선 조 특검이 특수본 수사를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특수본이 6개월간 진행됐고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등 수사 성과도 흠잡을 데가 없다"며 "조 특검이 특수본 수사를 믿을만하다고 판단해 팀을 그대로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청장 출신의 다른 변호사도 "수사팀이 사건을 처음부터 새롭게 검토할 필요가 없다는 점 등에서 내란 특검은 20일 정도를 번 셈"이라며 "조 특검이 수사 연속성을 중요시하게 생각해 이같이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내란·김건희 특검이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내는 반면, 채해병 특검은 준비가 다소 지체되고 있다. 채해병 특검은 3대 특검 중 유일하게 특검보 후보도 추천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해 채해병 특검을 맡은 이명현 특검은 "국방부에 관련된 분이 많아 국방부 조직이나 내부 사정에 대해 잘 아는 분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 때문에 조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이날 중 특검보 추천 작업을 마무리한 뒤, 특검보가 임명되면 본격적인 수사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 특검은 사건 특성상 군법무관 출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한편 3대 특검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와 광화문 두 군데로 압축됐다. 내란 특검은 서울고검에 자리를 잡기로 했고, 채해병 특검은 서울고검과 서초역 사이에 있는 흰물결 빌딩을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은 서울 종로구 KT웨스트 빌딩에 사무실을 꾸리기로 했다.

이명현 채해병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