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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규 대덕구청장 "엉뚱한 일에 '계란유골'...당장 철거"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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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구청장 즉각 사퇴" 현수막 설치 화근
대덕구민 '최 구청장 비리' 오해...무관 불구 이미지 타격
최 구청장 "법적 책임" 경고...'지선 겨냥' 여당 사과 요구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대전시 대덕구 주요지역에 게첩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현수막에 대해 발끈하면서 분노했다. 민주당은 '측근 일감몰아주기! 금품수수! 국민의힘 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최 구청장은 '난데없는 계란유골(鷄卵有骨)꼴'이라며 "즉시 철거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18일 최충규 구청장은 구 내 주요지역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게첩한 현수막 내용과 관련해 "민주당이 일부러 구민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의도가 불순하다"고 꼬집으면서 민주당 대전시당 측에 현수막 즉각 철거를 요구했다.

대전 대덕구에 게첩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현수막 모습. 2025.06.18 gyun507@newspim.com

논란이 된 현수막은 앞서 발생한 대전 서구청 비서실장 비리 의혹 사건 내용으로 역으로 보면 구청장이 연상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언뜻 보거나 내막을 모를 경우 현수막이 마치 대전 서구청에서 일어난 비서실장 비리 사건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며 실제로도 대덕구민들은 현수막을 본 후 "최충규 청장이 비리에 관한 내용이냐"며 문의하고 있어 구와 시당 측이 당혹해 하고 있다.

대덕구는 즉각적인 반박에 나섰다. 최충규 청장은 "민주당이 대덕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며 "즉각 철거와 함께 정중한 사과를 강력 촉구하며 신속한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최 청장은 "구민들이 (현수막 내용에 대해) 황당해 하며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저와 대덕구가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의 현수막을 왜 대덕구에 게첩했는지 그 의도가 매우 부도덕하고 불순하기 그지 없다"고 항의했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사진=대덕구]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현수막 내용에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고 지역도 대덕구를 지칭하지 않았기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나 이는 허무맹랑한 핑계를 주장하는 것에 다름 아니며 이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이자 이를 넘어선 추태"라며 지탄했다.

특히 2026년 실시 예정인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일부러' 현수막 정치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최 청장이 내년 지선을 앞두고 대덕구민에게 악의적인 오해를 유발함으로써,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이익을 보기 위한 의도라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최충규 청장은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를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시점"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역민 오해를 부추기는 비양심적인 현수막을 게첩하는 등 협치가 아닌 갈등을 유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제라도 품격있는 정치를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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