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직접 공격이 이란의 협상 복귀로 이어지기를 기대"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현지시간 21일 CNN이 미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공격이 이란의 협상 복귀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이란 핵 시설에 대한 미군의 직접적인 공격이 단행됐음을 알리는 한편 이란 지도부를 향해 "전쟁 종료에 동의하라"고 압박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며칠 이란의 고도로 요새화된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미군이 필요하다는 점을 믿게 됐다며 외교적 해결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게 분명해지자 직접 개입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란을 향해 미국의 결기를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충돌을 끝낼 수 있는 외교적 해법이 이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계속 기대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미군은 중동 지역내 이란의 보복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에 대한 외교적 해법이냐 군사적 해법이냐를 두고 고심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21일) 결국 참전을 택했다.
미국은 포르도 핵시설을 비롯해 이란 내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전투기(Plane)는 이란 영공을 빠져 나와 안전하게 귀환 중"이라면서 "탑재했던 모든 폭탄이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투하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미국 전사들을 축하한다"며 "세계 어느 군대도 이러한 일을 해낼 수 없다"고 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군사적으로 직접 개입을 단행했음을 알린 이날, 트럼프는 "이제 평화의 시기가 왔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보여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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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 창설 250주년 퍼레이드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1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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