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축구] '구텍 멀티골' 대전, 광주와 2-2... 김천, 안양 잡고 3위 도약

기사입력 : 2025년06월22일 21:54

최종수정 : 2025년06월22일 21:5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선두 추격에 나선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 원정에서 또 다시 발목을 잡혔다. 멀티골을 터뜨린 구텍의 활약 속에 간신히 패배를 면했지만 선두 전북현대와의 격차는 좁히지 못했다.

대전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승점 34(9승 7무 4패)로 리그 2위를 지켰다. 선두 전북현대(승점 42)와의 격차는 여전히 8점차다.

에르난데스(왼쪽)와 구텍.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팀 광주는 승점 28(7승 7무 6패)로 6위로 올라섰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졌지만 후반전에만 4골이 쏟아지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선제골은 광주가 먼저 터뜨렸다. 후반 10분 아사니가 박스 안을 침투하는 헤이스에게 스루패스를 내줬고, 헤이스의 컷백을 다시 아사니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사니의 시즌 5호골.

대전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구텍이 왼발 슛으로 골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골키퍼 노희동의 손끝에 걸린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광주는 후반 26분 아사니의 패스를 받은 박인혁이 박스 오른쪽에서 정확히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33분 상대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노희동이 백패스를 처리하다 실책성 패스를 하자 이를 가로챈 에르난데스가 재빠르게 구텍에게 넘겼고, 구텍은 이번엔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구텍은 이날 멀티골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에르난데스는 전북에서 이적 후 두 번째 경기 만에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날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상무가 후반 막판 터진 이승원의 결승골로 FC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간 김천은 승점 32(9승5무6패)를 기록하며 다득점에서 포항(25골)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최근 상승세였던 안양(7승3무10패)은 9위(승점 24)로 주저앉았다.

결승골을 넣은 김천 이승원(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은 전반부터 이동경과 김승섭의 연이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안양도 마테우스가 전반 막판 약 30m 거리에서 날린 중거리 슛으로 맞섰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승부는 후반 38분에 갈렸다.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이승원이 왼발 슛으로 안양의 골망을 갈랐다. 이는 시즌 첫 골이자 김천에 승점 3을 안긴 결승골이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