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 글로벌 사업화 박차"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내 디지털자산 시장 개척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최근 스테이블 코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가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내 디지털자산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인스코비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국내 인공지능(AI)기반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붐코커뮤니케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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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로고. [사진=인스코비] |
인스코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블록체인 및 크립토 산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인구는 약 1억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평균 연령은 32.5세로 젊고 역동적인 인구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빠르고, 기술에 대한 수용성도 높은 편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24년 발표한 '2030년 디지털경제 개발계획 및 목표'를 통해 연말까지 디지털 경제 비중을 GDP의 2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온라인 결제 인구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베트남 블록체인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약 25억 달러(약 3조 4572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5년간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붐코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20년 설립한 Web 3.0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작,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증사례 등을 통해 업계에서 주목받으며 2023년에는 베트남 지점을 개설,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붐코커뮤니케이션의 강점을 활용하여 현지에서의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스코비는 이미 NFT 분야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체크카드 발급, 모바일 결제 솔루션, 국경 간 간편 송금 서비스 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고 지역 내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