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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명 찾은 서울국제도서전, 흥행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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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관람객이 대부분, 책보다는 굿즈 인기
배우 박정민 부스 찾은 동료 박보영도 화제
해외 출판사 참석 저조, 해외 부스도 한산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서울국제도서전이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하면서 폐막했다. 닷새간의 행사를 마치고 22일 폐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주최 측 추산 1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티켓이 조기 매진되어 암표까지 나돌았다는 소문이다. 출판계는 여전히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고 아우성인데 국제 도서전에 몰린 구름 같은 인파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창비가 마련한 서울국제도서전 부스. [사진 = 창비] 2025.06.23 oks34@newspim.com

현장을 지켜본 한 출판사 대표는 여성 관람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책보다는 굿즈에 집중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과학이나 아동 도서 출판사들은 소외된 대신에 흔히 말하는 서브컬처 문학 출판사들이 약진한 도서전이라고 분석했다. 출판평론가 한기호는 "서울국제도서전이 아니라 서울굿즈도서전이라고 비난받을 정도로 굿즈는 인기였다"면서 "책을 굿즈처럼 여기는 독자의 마음을 제대로 읽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도서전에서 출판 인플루언서의 힘이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느껴졌다"면서 "앞으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1인 출판사 대표로 성장하거나 능력을 발휘하는 마케터,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배우 박보영이 자신의 동료 박정민이 차린 출판사 '무제'의 부스를 찾아 화제가 됐다. [사진 = 박보영 SNS] 2025.06.23 oks34@newspim.com

출판 전문가들은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팬덤이 크게 위력을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평산서점을 운영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어른 김장하의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까지 도서전을 찾아서 이목이 집중됐다. 또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팬덤은 출판사 '무제'를 운영하는 배우 박정민이었다. 그의 절친인 배우 박보영이 자신의 SNS에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모습을 공개하여 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었다. 대형 출판사와 중소 출판사의 부스마다 관람객들이 붐볐지만 해외 출판사 부스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해외 출판사의 경우 지난해에는 18개국에서 122개 출판사가 참석했으나 올해는 16개국에서 106개사만 참여하는 데 그쳤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소극적 지원, 영향력 있는 출판사의 참여 저조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던 서울국제도서전이 어떤 형태로 변신해 갈 것인지 기대할 만한 지난 며칠이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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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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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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