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청년·여성·고령 고용률 올랐지만…OECD 중하위권 여전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06:00

청년(39.7%→45.0%, 27위)
여성(55.0%→61.4%, 30위)
고령층(65.7%→69.9%, 15위)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지난 10년간 청년·여성·고령층 등 고용 취약계층의 고용률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구조적 취약성이 뚜렷해 이들에 대한 맞춤형 고용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가 OECD 38개 국가의 청년·여성·고령층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고용 취약계층의 고용률이 점진적으로 나아지고는 있으나,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2014~2023년) 청년·여성·고령층의 고용률은 각각 5.3%p, 6.4%p, 4,2%p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OECD 국가 내 순위는 중하위권(15~30위)에 머물렀다.

청년층(15~24세) 전일제 종사자 수는 지난 10년간(2014~2023년) 약 120만명(2014년)에서 80만명(2023년)으로 연평균 –4.4%씩 감소해 연평균성장률이 OECD 38개국 중 가장 낮았다. 반면, 시간제 종사자 수는 약 38만명(2014년)에서 56만명(2023년)으로 연평균 4.4%씩 증가하여 연평균성장률이 OECD 6위를 기록했다.

2014년 대비 2023년 고용 취약계층 고용률 변화.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은 "경기침체 장기화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이중구조, 산업구조 변화 등의 구조적 문제로 청년층이 원하는 전일제 일자리가 줄어들며 시간제 일자리로 유입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여성(15~64세) 고용률은 지난 10년간(2014~2023년) 다소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OECD 하위권을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여성 고용률은 2014년 55.0%에서 2023년 61.4%로 OECD 평균 상승률(5.4%p)보다 높은 6.4%p 증가했으나, 최근 10년간(2014~2023년) 여전히 OECD 38개국 중 하위권(30~31위)을 벗어나지 못했다.

여성의 저임금 비중도 다소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OECD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의 여성 전일제 임금근로자 중 저임금 비중은 2014년 37.8%에서 2023년 24.5%로 다소 완화되었으나, 같은 기간 OECD 37개국 중 높은 수준을(1~5위) 유지했다. 한경협은 "여성이 임금 수준이 낮은 산업(음식·숙박업 등)과 직군(서비스·돌봄 등)에 상대적으로 더 집중되어 있다"고 했다.

 

청년·여성의 고용률이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과 달리 고령층(55~64세) 고용률은 지난 10년간(2014~2023년) 꾸준히 OECD 평균을 상회했다. 한국의 고령층 고용률은 2014년 65.7%에서 2023년 69.9%로 4.2%p 상승했고, 같은 기간 OECD 중상위권(7~16위)을 유지했다. 한경협은 "주된 직장에서 은퇴한 고령층이 생계유지를 위해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해야 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내수경기 침체 지속으로 취약계층의 고용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촉진과 고용안정을 위해 청년·여성·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고용지원 및 사회안전망 강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