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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란 '제한적' 반격 소화하며 상승…유가 하락에 '안도'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05:07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05:08

카타르 당국이 이란 공격 요격...인명 피해도 없어
국제유가 배럴당 5달러 넘게 하락...WTI 선물 70달러 하회
로보택스 서비스 시작한 테슬라, 주가 8% 넘게 급등
보우먼 연준 부의장, 7월 금리 인하 지지 발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해 보복 공격을 감행했으나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안도감 속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MEX)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96포인트(0.89%) 오른 4만2581.7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33포인트(0.96%) 상승한 6025.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3.56포인트(0.94%) 전진한 1만9630.9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이란 군은 카타르에 위치한 미국의 알우데이드 공군 기지에 대해 "강력하고 파괴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핵 시설 공습 이후 이란 정부가 감행한 미군에 대한 첫 보복 공격이다.

하지만 카타르 당국이 이란의 공격을 요격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방 정보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이란의 미사일 공격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사전에 예고된 것이었고, 그들의 예상 범위 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대응이 중동 지역 원유 공급을 즉각적으로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자,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됐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사예는 "불길한 뉴스 헤드라인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관찰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이 이 갈등이 확산돼 중동 전역으로 번지고 원유 공급이 극적으로 줄어들 것을 우려하지 않는 한, 지정학적 긴장은 시장에 큰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여전히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모간스탠리 전략가들은 지정학적 사건으로 인한 주식시장 조정은 대체로 단기적이라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지만, 사건 발생 후 1개월, 3개월, 12개월 시점에서 S&P500 지수는 각각 평균 2%, 3%, 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변동성 여부는 유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프라캡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이 해트필드는 "이번 랠리는 약간 놀라운 일"이라며, "미국의 공습이 이뤄지면서 '미국이 공격할 것인가'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해트필드는 이어 "지금은 6월 중 시장이 조정을 받을 시점인데도 시장 흐름은 매우 강세적"이라며, "투자자들이 이 시장에서 매도하려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수준을 유지한다면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보우먼 이사는 "이제는 정책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라며,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고용시장에 대한 리스크가 더 크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현재까지 관세가 경제에 미친 영향은 예상보다 미미했다"고 진단했다.

금융시장은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각각 25bp(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며, 첫 번째 인하는 9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S&P글로벌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수치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균형 있는 경기 확장세를 보였다. 5월 미국의 주택거래는 전월 대비 0.8% 늘었지만 1년 전보다 0.7% 줄며 여전히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주요 업종 중 소비재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에너지 섹터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무인)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8% 넘게 뛰었다.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의 실망스러운 비만 치료제 임상 결과에 힘입어 1% 상승했다. 반면 노보 노디스크는 5% 넘게 하락했다.

핀테크 기업 피서브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 플랫폼 출시를 발표한 후 주가가 4% 넘게 올랐고, 노던 트러스트는 뱅크 오브 뉴욕 멜론과의 잠재적 합병 논의 소식에 8% 넘게 급등했다.

반면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5년 만기 전환사채 20억 달러 규모의 사모 발행 소식을 전하며 10% 가까이 급락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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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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