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뿌리 中企기업 90%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전기료 포함해야"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14:01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14: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중앙회·오세희 의원 공동 설문조사 결과
전체 76.4%, 대금인상 요청도 못해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뿌리중소기업 90%가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전기료를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 전기료 포함 정책 수요조사' 결과, 뿌리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전기료를 포함해야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해당 조사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5대 뿌리업종(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중소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근 산업용 전기료가 급등한 가운데, 뿌리업종의 전기료 비중 및 부담 실태를 파악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을 전기료까지 확대하는 정책에 대한 뿌리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묻기 위한 목적이다.

뿌리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의 제조원가 대비 전기료 비중이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산업 유형별로 제조원가 대비 전기료 비중이 10% 이상인 기업의 비율은 열처리 산업이 99.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표면처리 산업(85.7%) ▲주조산업(79.3%) ▲금형산업(75.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열처리(81.4%)와 표면처리(60.0%)의 경우 전기료 비중이 20% 이상이라고 응답한 업체 비율이 50%를 넘었다.

산업용(을) 고압A 기준 전기요금은 지난 2022년 1분기 105.5원/kWh에서 지난해 4분기 174.0원/kWh로 인상됐다. 이러한 산업용 전기료 인상에 대해 전체 뿌리중기 중 90%가 경영상 부담을 느꼈다고 답했다.

전기료 인상분을 위탁기업에 납품대금 인상을 요청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넘는 업체가 '요청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중소기업의 69.3%가 '거래처와의 관계 악화 우려로 요청 시도 자체가 어렵다'고 밝혔다.

전기료 인상분이 납품대금에 반영되지 못한 경우 대처 방식으로는 '특별한 대처방법 없음'이 70.1%로 가장 응답이 높았고, '거래 지속을 위해 원가이하로 납품'이 25.4%로 그 뒤를 이었다.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전기료가 포함돼야 하는지 묻는 문항에서는, 뿌리 중소업체의 90.0%가 '포함돼야 한다'고 답했다.

납품대금 연동대상에 전기료가 포함돼야 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제값받기라는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취지에 부합(52.9%) ▲정부의 전기료 부담 완화 정책은 예산 상황에 따라 한시적이라 장기적 해결책이 되기 어려움(39.2%) ▲현행 연동제는 원재료에만 국한되어 비용의 상당부분이 반영되지 못함(36.0%) 순으로 조사됐다.

납품대금 연동제에 전기료가 포함될 경우, 뿌리기업 10곳 중 약 8곳이 '납품대금 연동제 활용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번 조사는 전기료 부담이 뿌리기업 경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현장에서는 전기를 대부분의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한 채 손해를 감수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비를 연동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는, 제값 받고 납품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회복하자는 목소리다"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공정한 거래질서를 위한 제도인 만큼, 이제는 현실을 반영해 사각지대 없게 적용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국회도 뿌리업종의 경영 상황을 공감해 '납품대금 연동제 전기료 포함' 법안을 다수 발의한 만큼, 조속한 입법 보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