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가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시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참여단은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저탄소 녹색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된다.
모집은 2025년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고양시에 거주하는 누구나 연령과 직업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총 위촉 인원은 15명으로 환경단체, 기업, 학계는 물론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신청 희망자는 고양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마련됐다. 시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설 수 있도록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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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2025.06.25 atbodo@newspim.com |
선발된 시민참여단은 위촉일로부터 향후 1년간 활동하게 되며, 주요 역할로는 ▲고양시 탄소중립 정책 관련 자문 및 의견 제안 ▲교육·홍보 프로그램 참여 ▲정책토론회와 워크숍 등 각종 행사 참가 ▲지역 내 온실가스 감축 실천 캠페인 전개 등이 포함된다.
오는 7월에는 공식 출범식을 시작으로 워크숍과 토론회 등 실제적인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형식적 자문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도 "탄소중립 실현에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며 "이번 탄소중립 시민참여단이 시정과 지역사회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장기 목표 아래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지난 2018년 대비 총량 기준으로 약 36% 감축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절감, 친환경 교통 확대, 폐기물 관리 개선 및 농축산 분야 혁신 등 모두 합쳐 총105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모집 사업 역시 이러한 대규모 전략의 일환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변화의 주체로 나서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모이면 더 효과적인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지원 방법이나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홍보포스터 내 QR코드를 참고하면 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