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 참사…7000명의 자원봉사자 활약
김광용 본부장, 민간 자원봉사자의 역할 중요성 강조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및 안전관리 분야의 민·관 협력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 위원장인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이 참석해 위원회 활동 성과와 여름철 재난 대비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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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김광용 행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임기 첫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올해 위원회는 정부와 협력해 재난 피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힘을 기울였다. 12·29 여객기 참사 당시 약 7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유가족 지원과 배식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했다.
특히 경북·경남·울산 지역의 산불 현장에서는 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식 봉사와 환경 정화에 나섰다.
이와 같이 위원회에 속한 민간단체는 전문성을 활용해 각종 재난 예방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와 대한응급구조사협회는 자원봉사자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재해구호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재난 취약 가구에 고장 난 보일러 점검 및 수리를 실시하고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에너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전기 시설 무상 점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민간의 자발적인 협력과 지원이 재난 현장에서 큰 힘으로 작용한다"면서 "정부는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