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수교 140주년 앞두고 6개 분야 협력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프랑스 중남부 클레르몽페랑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국제도시 간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나주시와 클레르몽페랑시는 클레르몽페랑 시청에서 양 도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상호 우호와 연대를 바탕으로 교류협력의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
![]() |
윤병태 나주시장이 24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청에서 올리비에 비앙키 시장과 '나주시-클레르몽페랑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나주시] 2025.06.25 ej7648@newspim.com |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올리비에 비앙키 클레르몽페랑 시장 등 양 도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교류 배경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공동사업 추진, 시민 중심의 문화교류 확대, 농업 및 공공정책 등 분야별 전문지식 공유다. 협력 분야는, 청소년 교류, 스포츠 프로그램 연계, 학교 및 대학 간 교육협력, 한불 문화축제·예술인 교류,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 확산, 공무원 교류 및 정책 공유 등 6개 분야가 제시됐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 공동 문화행사,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이자 농촌 중심, 전통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교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