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계곡 인근 자연형 야외풀장…가족 단위 피서객 인기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 '무릉오선녀탕'을 다음달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42일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는 오선녀탕은 계곡수와 지하수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로 매년 여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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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오선녀탕.[사진=동해시] 2025.06.25 onemoregive@newspim.com |
평균 수심이 60~90cm로 얕고 물이 차가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특히 인기다. 실제로 매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대표적인 지역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
오선녀탕은 자연지형을 살린 다섯 개의 야외 풀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형과 타원형 형태의 풀장은 자연석과 조경수로 구획을 나눠 숲속 계곡에서 노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각 구역에는 파라솔과 그늘막 등 휴식 공간도 충분히 마련됐다.
부대시설도 눈에 띈다. 화장실, 탈의실, 매점, 포토존 등 편의시설과 함께 현장에는 안전관리소와 구급함·인명구조 장비를 갖췄다. 주요 구조물 안전 점검 및 친환경 페인트 도색 등 사전 정비를 마쳤으며 뱀 그물망 설치와 데크·샤워시설·인조잔디 보완 작업도 완료했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기간 중 상주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주2회 수질검사 및 일일 청소를 실시한다.
환경 보호 차원의 차량 환경관리 요금제도 시행된다. 승용차는 4000원, 승합차(11~24인)는 만 원, 버스(25인 이상)는 이만 원이며 동해시 등록 차량은 절반 할인된다. 납부 차량에는 종량제 봉투(10리터)도 제공된다.
김순기 무릉전략과장은 "무릉오선녀탕은 천혜의 자연 속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적 장소"라며 "많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운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