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시민·관광객 위한 무료 물놀이장,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다음달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강릉올림픽파크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실내에서 '2025 강릉썸머아레나'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상에 구애받지 않는 쾌적한 피서 공간을 제공하고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대형 실내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형 여름 축제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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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강릉썸머아레나' 조감도.[사진=강릉시] 2025.06.25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썸머아레나'는 워터파크 콘셉트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길이 52m의 3WAY 워터슬라이드와 최대 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아크 슬라이드, 조립식 풀장, 유아 전용풀 등이 설치된다. 챌린지런과 에어바운스 등 놀이시설도 함께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휴식공간으로 우드하우스, 캠핑존, 선베드와 돗자리 존 등도 넓게 배치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배달앱 '땡겨요'를 통한 음식 주문이 가능하며 별도의 취식 공간도 제공한다. 다만 푸드트럭은 운영하지 않는다.
물놀이장은 전면 무료 개방이다. 매주 화~목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월요일은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안전요원 등 인력 총 33명을 상시 배치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근무해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물놀이 시설에는 수돗물을 사용하며 매일 두 차례 이상 간이 측정과 주기적 수질 검사를 통해 위생 관리를 강화한다.
오는 8월 15일부터 사흘간 인근 강릉하키센터에서는 제6회 '2025 강릉윈터아레나' 빙상스포츠 페스티벌도 열린다. 시는 여름 물놀이 행사와 겨울 스포츠 이벤트를 연계해 올림픽 유산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심상복 문화관광해양국장은 "국내에서도 드문 실내 빙상경기장을 물놀이장으로 전환하는 사례"라며 "특화된 여름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