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배당성향 증가…예측성 높여
재생에너지 전환·장애인 고용도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이노텍이 주주환원과 경영 투명성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은 26일 '2024-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배당 확대 및 지배구조 개선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2090원이며, 현금배당성향은 11%로 확정했다. 지난 2018년부터 7년 연속 배당성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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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CEO) [사진=LG이노텍] |
2022년부터 3년간 순이익의 1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 중이다. 지난해 오는 2027년까지 배당성향을 15%, 2030년까지 20%로 높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배당 기준일은 이사회 결의로 정하도록 정관을 바꿨다. 주주들이 배당 내용을 미리 확인한 뒤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2022년부터 대표이사가 아닌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이는 상호 견제 강화를 위한 조치다.
지배구조보고서 기준 핵심지표 준수율은 93.3%로, 상장사 평균인 54.4%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5년 평균 준수율은 90.7%로, 전체 4위다.
환경 분야에서는 RE100 달성을 위해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38GWh를 재생에너지로 바꿨다.
파주와 구미, 베트남 사업장은 RE100을 달성했다. LG이노텍은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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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이노텍] |
이런 노력으로 올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장애인 고용률 3.8%를 기록했다. 민간 평균(3.03%)과 법정 기준(3.1%)을 모두 넘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이노위드'를 운영하며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반성장지수는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문혁수 대표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