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8명 중 22명 송치...업무방해·퇴거불응·재물손괴 혐의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지난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농성에 나섰던 동덕여대 학생 등 2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 24일 업무방해·퇴거불응·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동덕여대 학생 등 2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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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4일 업무방해·퇴거불응·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동덕여대 학생 등 2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경찰은 농성과 관련해 고소, 고발, 진정 등 총 75건을 접수해 재학생 등 총 38명을 공동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경찰은 16명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 등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동덕여대 학생들은 학교 측이 재학생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며 본관을 점거하고 교내에 래커칠을 하는 등 농성에 나섰다.
동덕여대는 같은 달 서울경찰청에 학생들을 공동재물손괴,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형사 소송을 접수했으나 이로부터 6개월 만인 지난달 14일 경찰에 학생들에 대한 형사고소취하서와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다만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등 혐의는 친고죄·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 고소 취하 후에도 경찰 수사가 계속됐다.
geulma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