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맵틱스와 함께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USA 2025'에 참가해 제약사 및 투자사들과 총 40여 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큐라클은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 리바스테랏(CU06),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CU71, 신장 질환 항체 치료제 MT-101, 망막질환 이중항체 치료제 MT-103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항체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맵틱스도 함께 참석해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에 대한 논의 폭을 한층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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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로고. [사진=큐라클] |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논의 외에도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다각적인 파트너십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큐라클은 리바스테랏 임상2b상과 CU71 전임상 등 여러 연구개발 성과를 잇달아 공개했으며, 이를 주시해온 글로벌 투자사들이 본격적으로 접촉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이전 논의도 실질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 큐라클은 리바스테랏, CU71, MT-101, MT-103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BIO USA 현장에서 복수의 제약사들과 물질이전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 MTA)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MTA 체결 의사를 밝힌 기업들과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MTA는 후보물질의 유효성이나 연구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파트너사가 물질을 제공받아 자체적으로 실험 및 검증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체결하는 계약이다. 이는 이후 공동개발이나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기술이전 절차로, 파트너사의 관심과 의지를 반영하는 지표로 간주된다.
큐라클 관계자는 "각 파이프라인 별 개발 속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모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바이오 USA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들과의 실무 협의를 지속하고, 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