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섬진강 탐사…마을 자원 등 체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2025년 섬진강탐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는 협의회가 주최하고 놀루와협동조합이 주관했으며, 섬진강 유역 생태 가치와 지역 간 연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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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025년 협의회 주요사업의 하나로 섬진강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6.27 |
참가자들은 전북 진안군 데미샘에서 임실, 곡성, 경남 하동까지 본류를 따라 상·중·하류 구간을 걸으며 자연경관과 마을 자원을 체험했다.
첫날에는 임실군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전문가 강의를 시작으로 데미샘 탐사 및 참가자 교류 행사가 열렸다. 둘째 날에는 김용택 시인 생가 문화체험 후 진메마을~천담마을 트레킹, 곡성 미실란 방문, 카누체험, 화개장터 탐방 등이 이어졌고 저녁에는 하동 평사리 캠핑장에서 '섬진강 달마중'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은 하동 동정호 탐사와 송림공원 대지예술 체험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여정을 통해 유역 공동체 협력과 환경 보전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하승철 하동군수는 "생태와 문화, 공동체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하동군은 회장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수질 보전과 생태계 보호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전북·전남·경남 10개 시군과 환경부 등 특별기관이 참여하는 행정협의체로 유역 통합관리 정책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