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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5경기 무승' 수원FC, 강등권 탈출 위해선 '영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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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반등을 도모하려면 그에 맞는 '채움'이 필요하다.

수원FC가 강등권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원FC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리그 2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수원FC 3승 7무 9패를 거둬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2025 국제축국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울산 HD와 경기가 일정이 조정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 최하위 대구에 승점 3 앞서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수원FC 싸박(왼쪽)이 상대 선수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23 thswlgh50@newspim.com

수원FC의 이번 시즌 팀 득점은 18골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실점도 26골을 헌납해 최다 실점 4위다.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브라질)을 제외한 국내외 대부분의 선수가 부진한 모습이다. 그나마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싸박과 함께 두 선수가 각각 5골씩 넣었으나, 두 명을 제외하곤 올 시즌 2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다. 다른 외국인 선수인 오프키르와 루안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국내 선수들도 부진하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다. 공격에선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하고 올 시즌 20회 이상 슈팅을 시도한 선수가 없다. 유효 슈팅도 국내 선수들은 10회를 못 넘겼다. 수비에선 국내 선수들이 문전 앞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자주 범해 점수를 헌납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층도 다른 구단에 비해 얇아서 경기 흐름을 바꿀 만한 확실한 카드도 마땅치 않아 김은중 감독의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이 추세라면 5년 만에 재강등이라는 아픈 역사를 쓸 수 있다. 빈약한 스쿼드가 문제다. 지난 시즌 이승우·권경원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즐비했던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유일한 희망은 변화다.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이다. 지난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이 그랬다. 여름까지 강등권에 머물렀던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했고, 결국 시즌 막바지에 K리그1 조기 잔류를 만들어냈다. 황선홍 감독의 지도력도 있었지만 필요한 부분에 적재적소 보강이 된 것이 주요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수원FC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4.29 thswlgh50@newspim.com

그러나 수원FC의 상황은 우울하다. 채워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핵심 전력 이탈이 예고됐다. 수원FC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데르손의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K리그1 38경기 7골 13도움을 기록하고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번 시즌에도 19경기를 뛰며 5골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은중 감독도 "공격의 50%를 담당하는 안데르손의 이탈이 확실시되고 있다"라며 "안데르손의 대체자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 참 어려운 부분이 많다. 공격에서 무게감을 가질 선수가 절실하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강등권 탈출 경쟁을 함께 하는 대구FC와 강원FC의 적극적인 영입 행보와 비교되는 모습이다. 대구는 새로운 브라질 외인 2명과 K리그1에서 증명된 베테랑 선수들을 수급했고, 강원은 군 전역자들이 복귀해 힘을 보탰고 부족했던 공격진도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FC는 측면 보강을 위한 안현범 임대 영입이 전부다.

시민구단 특성상 K리그1에 있는 기업 팀들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팀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 구성과 영입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감독은 구단에 전력 보강을 요청하나, 구단은 예산 문제를 이유로 수용하지 않고 그사이에 오히려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 전력 공백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수원FC 김은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4.29 thswlgh50@newspim.com

수원FC는 이미 보강을 하지 않아 위기에 빠진 경험이 있다. 2023시즌 여름 주전 공격수 라스(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음주운전으로 팀에서 이탈한 뒤 주포를 찾지 못해 부진에 빠졌고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K리그1에 남았다. 이번 여름도 보강 실패한다면 아픈 역사를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팀을 이끄는 감독은 답답한 심정이다. 김은중 감독은 "후반전 게임 체인저로 가용할 인원이 너무 적다. 선수 보강이 많이 필요하다"며 "스쿼드는 계속 약해진다. 후반에 승부수를 던질 방법이 많이 없다. 수비수들이 전방에 올라가 제공권 싸움을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은중 감독은 "진행되고 있는 게 없다. 좀 답답하다. 다른 팀들 영입하는 것만 보고 있다. 선수들도 필요성을 알고 있는데 잘 안되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우리 팀으로 오는 선수들은 여러 제약이 많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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