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역 영유아놀이터 사전 예약제 시행
다자녀 가정의 공공 육아자원 접근성 개선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다음달 14일부터 장난감은행 연회비 감면 대상을 기존 '세 자녀 이상' 가정에서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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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장난감은행 [사진=진주시] 2025.06.29 |
이번 조치로 만 18세 이하 자녀가 두 명 이상인 가정은 연회비 2만 원을 감면받는다. 시는 저출산 극복과 다자녀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해 더 많은 가정이 공공 육아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감면 신청은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장난감은행에 방문하면 된다.
진주시는 영유아놀이터 이용 편의도 개선한다. 무지개동산, 은하수동산, 천전동, 충무공동 등 4곳에서 운영 중인 영유아놀이터는 기존 현장접수 외에 온라인 사전예약 방식을 도입한다. 다음달 20일부터 진주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영유아놀이터는 하루 세 차례 운영하며 회차별로 총 15가족이 이용 가능하다. 이 중 인터넷 사전예약으로 10가족, 현장접수로 5가족이 참여하도록 접수 방식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 기준 완화와 시민 중심의 놀이터 운영 개선을 통해 양육친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난감은행은 진주시에 주민등록된 취학 전 영유아라면 누구나 회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시청 장난감은행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회원 가입 시 연회비 납부 후 장난감과 도서를 대여할 수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