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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생 비대위원장 김용태 "尹과의 절연은 성과…개혁 점수는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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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탈당 안했다면 윤리위까지 검토…5대 개혁안 아쉬워"
"당내 기득권 세력 와해될 것…野 기득권 유지 맞지 않아"
"남원정 같은 소신파…개혁 목소리 내는 의원들과 연대할 것"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임기 내 성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絕緣)을 꼽았다.

윤 전 대통령 탄핵반대당론 무효화 등이 담긴 '5대 개혁안'과 함께 '전(全) 당원 여론조사' 실시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수재건의 길' 퇴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30 mironj19@newspim.com

김 비대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인 지난달 15일 김문수 당시 대선 후보에 의해 비대위원장에 지명됐고, 49일간 국민의힘을 이끌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임기 내 성과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당이 사과하고, 윤 대통령의 탈당을 이끌어낸 점을 들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았다면 윤리위원회까지 검토하고 있었다"며 "만약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지 않았다면, 지금 특검의 수사에서 국민의힘이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 쇄신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5대 개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원 여론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5대 개혁안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방향성에 대부분 당원들이 동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이것(개혁안)이 당원 여론조사에서 통과됐다면, 의원총회가 가로막고 있었던 것으로 비쳐질까봐 많은 분들이 반대하신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경기 가평군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쉼없이 국민 속으로" 가평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30 choipix16@newspim.com

그러면서 "당내 기득권 세력은 와해될 것"이라며 "저희는 야(野)당이 됐다. 야당에서 기득권 유지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는 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탄핵의 강을 넘을 수 있는 확실한 주자가 있다면 함께 하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김 비대위원장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우리 당에는 '남원정'과 같은 소신파들이 있었다"며 "의원으로 돌아가 개혁의 목소리를 내는 젊은 의원들과 함께 연대해 국민의힘을 바로잡을 수 있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내 개혁 움직임에 대한 점수를 묻는 질문에 "0점 같다"고 말했다. 새로 구성될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서는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혁신을 보이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실천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탄핵의강을 넘는데 4년이 걸렸다"면서 "불법계엄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탄핵의 강을 넘을 수 있는 리더십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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