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화재 조기 포착, 인명 피해 없는 대응 성과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관제센터를 통합 운영하며 실시간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이 시스템이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포착해 신속 진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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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담당자들이 실시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2025.06.30 |
지난 26일 오전 3시경 거창읍 한 건물 외벽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 관제센터 요원이 모니터링 중 이를 확인하고 즉시 소방서에 신고해 초동 대응이 이뤄졌다.
소방과 경찰은 공동 대응 체계로 현장에 출동, 화재 확산 전 불길을 제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실외기 일부가 전소되는 소규모 재산 피해만 남았다.
이번 조기 진압은 24시간 가동되는 관제 시스템, 요원의 신속한 판단력,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거창군은 최근 총 228㎡ 규모의 재난안전상황실 및 CCTV 통합관제센터로 시설을 확장하고 AI 기반 영상분석 등 스마트 관제를 도입했다.
현재 약 1800대의 CCTV로 연중무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각종 재난·범죄·실종 등 위기 상황에 대한 조기 포착 및 유관기관 간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집중 모니터링과 기관 협력으로 인명 피해 없이 신속하게 화재를 막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제와 체계적 대응으로 군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