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막말 폭주' 머스크 "미친 지출 법안 통과되면 '미국당' 창당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공화당 실제로는 '단일 정당'..."미국인에 대안 절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및 지출 법안에 대해 몇 주간 침묵을 지키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 번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3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X에 "부채 한도를 역대 최대인 5조 달러나 늘리는 이 법안을 보면 우리가 일당 독재 국가에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바로 포키 피그 정당(PORKY PIG PARTY:무책임하고 탐욕스럽게 재정을 낭비하는 돼지고기 정당)!"이라고 썼다.

머스크는 연이어 올린 포스팅에서 "정부 지출 감축을 공약하고도 곧바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채 증가에 찬성한 모든 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면서 "내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일이 되더라도, 그들은 내년 예비선거에서 반드시 낙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미친 지출 법안이 통과된다면, 다음 날 바로 미국당(America Party)이 창당될 것"이라고 썼다.

머스크가 트럼프 감세안을 비판하며 X에 올린 글 [사진=머스크 X계정] 2025.07.01 kwonjiun@newspim.com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쪽도 부채를 줄이긴커녕 늘리는 데 기여했다면서 "그들은 두 개의 정당인 척할 뿐 실제로는 단일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 정당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야 국민들이 진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이러한 비판이 의회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법안 통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는 머스크와 트럼프의 반복되는 갈등이 2026년 중간선거에서 다수당 수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선후보와 기타 공화당 정치인들의 선거운동 지원에 2억7500만 달러(약 3700억원)를 지출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한 상태다.

이 둘의 갈등은 테슬라 주가에도 변동성을 일으켰으며, 한때 약 15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가 회복되기도 했다.

머스크가 맹렬히 비난하는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을 포괄적으로 담은 법안으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불린다.

머스크는 이번 법안이 미국의 미래 산업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과거 산업에만 보조금을 퍼주며, 청정에너지와 첨단 기술 분야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비판 중이다. 실제로 법안에는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하고 풍력·태양광 에너지 발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 시작한 감세를 연장하고,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에 4650억 달러를 추가 배정하는 등 해당 법안이 국가 부채 한도를 4~5조 달러까지 올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트럼프가 희망한 대로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감세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