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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어센드 기반 720억 매개변수 AI 모델 오픈소스 발표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09:14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09:1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대형 IT 기업인 화웨이(華爲)가 자체 개발한 GPU(그래픽처리장치)인 어센드(성텅, 昇騰)를 기반으로 한 AI 대형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화웨이는 자체 AI 대형 모델인 판구(盤古) 밀집형 모델과 판구 혼합 모델, 그리고 어센드 기반의 초대형 AI 추론 코드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고 커촹반(科創板)일보가 2일 전했다.

판구 밀집형 모델은 72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추고 있는 판구 7B이며, 판구 혼합 모델은 720억 개의 매개변수를 지닌 판구 Pro MoE 전문가 모델이다.

이 중 판구 Pro MoE는 단일 모델이 아니라, GPT-4와 마찬가지로 혼합 전문가(MoE, Mixture of Experts) 구조를 채택했다. MoE 모델은 필요에 따라 일부 서브 모델만 활성화된다. 이를 통해 컴퓨팅 효율성이 높아지고, 메모리 사용량이 낮아진다.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고사양 칩 대신에 어센드 칩의 성능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위해 MoE 모델을 자체 개발해 왔다. 판구 Pro MoE는 어센드 300I 듀오 및 어센드 800I A2 칩으로 구동된다. 판구 개발팀은 "1000억 매개변수 미만 급의 AI 대형 모델에서 판구 Pro MoE는 글로벌 최상급 모델이 될 수 있다"며 "훈련 결과 알리바바의 Qwen3-32B를 앞선다"고 소개했다.

특히 화웨이는 판구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화웨이가 자체 기술을 오픈 소스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중국 내 개발자들을 화웨이 AI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해당 모델들의 기본 추론 코드와 가중치를 공개했고, 향후 판구 7B의 구체적인 기술 자료도 추가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이 미국의 제재로 막힌 상황에서 화웨이는 중국 내 엔비디아 쿠다(CUDA) 생태계에 맞서 자체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AI 대형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대형 IT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AI 대형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 초 딥시크가 오픈 소스로 딥시크 R1을 공개해 글로벌 충격을 안긴 이후 미니맥스, 알리바바, 바이두 등이 자체 대형 AI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개발자들이 쉽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개발 비용은 60%~80%까지 줄일 수 있다.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로고. [사진=블룸버그]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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