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상반기 'K-푸드+' 수출액 66.7억불…라면·포도 '인기몰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농식품 수출 51.6억달러·농산업 수출 15.0억달러
라면 24.0%·포도 33.6%↑…농산업 수출은 '농약'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상반기 K-푸드 플러스(전후방산업 포함)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면, 포도 등 한국의 가공·신선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K-푸드 수출을 견인했다.

◆ 농식품 수출 51.6억달러…라면 24.0%·포도 33.6%↑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푸드 플러스 수출액(잠정)은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66억7000만달러(약 9조465억원)로 집계됐다.

이중 농식품 수출액은 5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농식품 중 가공식품은 품목별로 라면(7억3100만달러), 과자(3억7200만달러), 음료(3억4300만달러), 쌀가공식품(1억3900만달러) 순으로 수출액이 컸다.

2025년 상반기 K-푸드 플러스(전후방산업 포함) 수출 실적.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5.07.03 plum@newspim.com

특히 1년 전과 비교해 라면은 24.0%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어 음료(5.1%), 과자(5.1%), 쌀가공식품(1.8%) 순이다.

농식품부는 라면의 매운맛에 대한 글로벌 인기와 함께 매운 크림라면 등의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법인과 대형 유통매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통체계가 확립되고 유럽·아세안 등 신시장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스류는 고추장, 쌈장, 등 전통적 장류의 수출과 동반해 '까르보불닭'의 매운맛 소스, 불고기 소스 등이 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소스류 수출은 일본에서만 128.5% 급증했고, 중국(27.0%), 미국(13.4%)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신선식품은 인삼(1억3100만달러), 김치(8300만달러), 딸기(5200만달러), 배(2300만달러), 포도(1400만달러), 파프리카(500만달러) 순으로 수출액이 높았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해 신선식품 지수는 하향곡선을 그렸다. 인삼과 배, 파프리카, 김치는 각각 14.2%, 5.2%, 3.7%, 0.7% 하락했다.

반면 포도는 1년 전보다 33.6% 증가하면서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대만, 미국 등에서 선물용(프리미엄) 큰 송이보다 자가소비용 작은 송이 판매 확대로 인해 포도 수출이 증가했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라면이 진열돼있다. 2000원 넘는 제품도 일부 눈에 띈다. 2025.06.09 romeok@newspim.com

또 2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인 신선식품 중 전년 대비 증가가 높은 품목은 닭고기(7.9%), 유자(5.5%)로 집계됐다.

삼계탕, 냉동치킨 인기에 힘입어 열처리가금육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유자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한국산 유자차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은 전 세계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권역별로 북미 24.3%, 유럽연합(EU) 23.9%, 걸프협력이사회(GCC) 17.8%, 독립국가연합(CIS+몽골) 9.0% 순으로 높았다.

◆ 농산업 수출 15.0억달러…농약 22.4%·종자 14.1%↑

올해 상반기 농산업 수출 실적은 15억달러로 1년 전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중 농기자재 수출액은 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농기자재 품목별로 농기계(6억6100만달러), 농약(4억9000만달러), 비료(2억2100만달러), 종자(2700만달러) 순으로 수출액이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농약은 22.4%, 종자는 14.1%, 비료는 6.8%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농기계 수출은 5.8%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K-농약이 중국, 베트남, 브라질 시장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종자는 미국 등에서 국산 채소종자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물용 의약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5월 말까지 51.0% 성장한 1억6700만달러의 수출이 기록됐다. 라이신(동물용 영양제), 화학제제, 의료기기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하며 동물용 의약품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라이신은 유럽에서 수요가 증가해 전년 대비 160.0% 급증했으며 화학제제는 브라질, 동남아 지역에서 증가했다. 의료기기는 미국, 유럽 지역 수요가 확대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미 상호관세, 환율 등 녹록하지 않은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수출기업과 정부가 민관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 플러스 수출 목표를 140억달러로 잡은 바 있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수출 실적을 발판 삼아 연말까지 140억달러 수출 목표가 달성되도록 수출기업의 수출 리스크 대응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