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티아, 반려견 음식 과민성 질환 진단키트 신제품 허가 획득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17:59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17:59

음식 항원 122종 검사로 강아지 대부분 사료에 대한 검사 가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프로티아가 반려견의 음식 과민성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신제품 애니티아 캐나인 푸드 인톨러런스 테스트 128(ANITIA Canine Food Intolerance Test 128)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제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음식 항원 122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현재 허가 받은 반려동물용 진단 제품 중 가장 넓은 진단 범위를 보유하고 있다. 본 제품은 국가로부터 17.5억원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이다.  

반려동물이 반복적으로 피부질환, 구토, 설사 등 원인 모를 증상을 보일 경우, 단순한 알레르기가 아닌 '음식 과민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특정 음식에 대한 면역계의 지연성 과민반응으로, 최근 다양한 사료와 간식이 보편화됨에 따라 발생 빈도가 점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강아지 음식 지연성과민반응 검사제품 '애니티아 캐나인 푸드 인톨러런스 테스트 128' 연구개발팀과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티아]

음식물에 대한 과민성 면역질환은 크게 두 종류로 알러지와 지연성 과민반응이다. 음식을 섭취한 후 바로 나타나는 과민증상은 그 음식에 특이한 IgE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알레르기라고 하며, 음식을 섭취한 후 수시간후에 나타나고 수일간 지속되는 반응을 보이면 지연성 과민반응 또는 음식 불내성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지연성 면역 과민반응 또는 음식 불내성은 특정 음식에 대한 IgG 항체 반응으로 유발되며, 일반적인 알레르기 검사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는 특이 IgE 항체가 아닌, 특이 IgG 항체를 측정하는 음식 불내성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티아는 이미 반려동물용 특이 IgE 및 IgG 항체를 각각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국내 최초로 허가를 획득하였다. 이번 신제품은 IgG 기반 음식 불내성 항원을 122종으로 크게 확대한 제품으로, 대부분의 강아지 사료에 대하여 과민성 면역반응을 검사할 수 있도록 고안 되었다

'ANITIA Canine Food Intolerance Test 128'은 육류, 곡류, 채소, 과일 등 실생활에서 자주 노출되는 항원을 포함한 122종에 대한 음식 과민성 반응을 정밀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의사는 증상의 원인을 보다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보호자는 수의사의 지도 아래 적합한 대체 식단을 구성해 반려견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알레르기 진단 장비와 호환이 가능해 별도 장비 없이 동물병원 및 검사기관에서 즉시 도입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프로티아가 제공 중인 125종의 알레르기 검사 키트와 병행 시 총 247종 항목에 대한 통합 진단이 가능해져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의 폭이 한층 넓어진다.

지난 2024년 기준, 인체를 포함한 글로벌 음식불내성 진단 시장은 약 120억 달러(USD)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오는 2033년까지 16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평균 약 3.46%의 성장률(CAGR)을 기록하는 수치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인식 확대에 따라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맞춤형 식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음식불내성 진단 검사에 대한 시장 수요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