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외교부-中 상무부 국장급 연례 협의체
"투자확대 위한 예측가능 비즈니스 환경 중요"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중 양국이 3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제29차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를 열고 상호 간 무역·투자 심화, 공급망 협력, 문화교류 확대 및 지재권 보호 등 양국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는 1993년 시작된 한국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의 국장급 연례 협의체로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김선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왕리핑(王立平)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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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3일 개최된 제29차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 모습 [사진=외교부] 2025.07.03 |
양측은 회의에서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김 국장은 양국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양국이 원활하고 신속한 소통 체계를 갖출 것을 제안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양측은 또 수소·인공지능(AI) 등 신산업 협력, 제3국 시장 공동진출 및 지방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세계무역기구(WTO) 등 지역·다자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중국 측은 올해 하반기 경북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