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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희망나눔인상에 공군·소방관 선정

기사입력 : 2025년07월06일 10:28

최종수정 : 2025년07월06일 10:28

공군 15비, 10년 넘게 청소년 대상 교육 봉사
김만하 소방관, 20년간 1만 시간 이상 나눔 실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6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온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과 강릉소방서 소속 김만하 소방관을 2024년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5비는 2012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및 장애인 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 봉사 동아리를 운영해왔다. 동아리 장병들은 매주 화요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와 세곡나눔장학회와 협력해 일대일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며, 기초 과목 지도부터 진로 상담까지 맞춤형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교육봉사 동아리는 영어·수학 시험을 통한 선발 절차를 거쳐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장병들이 참여하며, 지금까지 누적 봉사 시간은 1,780시간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을 부대로 초청해 항공·우주 분야의 진로 체험도 지원했다. 2024년에는 강남구청장으로부터 구정 발전 공로로 감사패도 수상했다.

KT희망나눔인상 공동 수상자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사진=KT그룹 희망나눔재단]

강릉소방서 소속 김만하 소방관은 약 20년 동안 2,100여 회, 누적 1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김 소방관은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나눔의 일상화를 실천했고, '사랑의 밥차' 봉사단 활동으로 휴무일마다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에 나서고 있다.

김 소방관은 또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강릉시 가족봉사단 '세살버릇팀'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 시설을 찾아 목욕 봉사, 청소, 말벗 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 2018년 강릉 KTX 탈선 사고와 2019년·2023년 고성·강릉 산불 당시에도 구조 인력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현장을 지켰다.

오태성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국가를 위한 본업을 넘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민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분들을 발굴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나눔인상'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한 상으로, 개인 또는 단체의 꾸준한 선행을 발굴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후보자 추천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 가능하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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