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에서 6억 이상 대출받아 집 산 사람 40%, '갭투자' 활용했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07일 11:39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11: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 매수와 함께 6억원 이상 대출 낀 거래, 서울 상급지에 몰려
기존 집 팔고 '갈아타기' 한 이들도 많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올해 서울에서 집을 산 사람 10명 중 3명은 금융기관에서 6억원 이상을 빌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가운데 40%는 갭투자(세 끼고 매매)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고가의 주택을 매입했다. 정부가 내놓은 강도 높은 대출규제의 주요 타깃이 갭투자 매수인인 이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붙어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서울에서 이뤄진 주택 매수 거래 1만9584건 중 32%(6257건)이 6억원 이상 대출을 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 넘는 대출이 투입된 거래도 9.1%(1773건)에 달했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내 거래가격이 6억원 이상인 주택을 매수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1~5월 서울 내 주택 매매 5만4342건 중 56.0%(3만401건)이 자금조달계획서를 낸 거래였다.

6억원 이상 고액 대출을 받은 이들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에 몰렸다. 강남구가 56%로 고액 대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성동구(50%) 서초구(47%) 용산구(46%) 마포구(40%) 등이 뒤를 이었다. 10억원 이상 대출을 끌어 쓴 비중도 강남구(3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24%)와 용산구(18%) 순이었다.

6억원 넘는 대출을 낀 거래의 62.3%(1만8927건)에서 부동산 처분대금이 확인됐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집을 팔고 새 집을 사는 데 보탰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부동산 처분대금만 10억원이 넘는 거래는 전체의 24%(4600건)였다.

갭투자 역시 주택 구매의 주요 '돈줄'이었다. 같은 기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거래의 40.7%(1만2379명)이 임대보증금(전·월·반전세 포함)을 승계했다. 세입자가 들어와 살고 있는 매물을 매입한 것으로, 이들의 보증금을 주택 매입 대금에 추가한 셈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수도권·규제지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갭투자 철퇴에 나섰다. 같은 달 28일부터 수도권 내 주담대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목적의 주택 구입과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 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 과열 분위기가 확산되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본격적인 '집값 잡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