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가 의정 활동 효율성과 도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디지털 지방의정 플랫폼 구축 사업이 올해 중으로 마무리된다.
디지털 지방의정 플랫폼 구축 사업은 그동안 종이 중심이던 업무 환경을 탈피하고 전자 기반의 의정 활동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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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의정활동 효율성과 도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디지털 지방의정 플랫폼 구축사업이 올해 중으로 마무리된다.[사진=경북도의회]2025.07.09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1단계로 의정 업무 포털을 구축해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집행부 간의 소통과 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의원들은 회의 일정 확인, 의정 자료 열람, 전자 결재, 자료 요청 등 다양한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도민들도 회의록, 보도자료, 의안 정보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의정 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향상되고, 도민과의 소통도 한층 원활해졌다.
올해는 2단계 사업으로 의안 처리 시스템, 의정 자료 관리 시스템, 입법 조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의안 처리 시스템은 조례안 등 의안의 발의부터 심의, 공포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해 안건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의정 자료 관리 시스템은 행정 사무 감사나 예산 심의 관련 자료를 디지털로 통합 관리해 의원과 집행부 간 자료 공유 절차를 간소화하고 반복되는 자료 요청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입법 조사 시스템은 의원들의 입법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입법 자료 수집과 비용 추계 등의 과정을 전산화하여 더욱 전문화된 입법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지방의정 플랫폼 구축은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가장 큰 변화는 의정 정보의 공개 범위와 접근성이 대폭 확대된다는 점이다.
도민 누구나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 결과와 의안 처리 과정, 정책 보고서 등을 신속하게 열람할 수 있으며,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여 일상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의회와 연결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도민의 알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 줄 든든한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 최병준 부의장은 "앞으로도 의정 활동이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경북도의회는 도민들의 알 권리가 보장되고 참여가 활발한 투명한 의회, 열린 의회로 변화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