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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UBS의 '10대 쟁점' 분석…트럼프 관세는? 달러는? 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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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서 받은 '시급한' 질문 10가지 선별
관세 영향부터 달러 방향, 미국 주식 등
"유럽 경제 회복력 과시, 미국은 둔화"
"현재의 달러 약세는 장기 추세 아니야"
"국채 금리, 재정적자발 상승 여력 제한적"

이 기사는 7월 9일 오전 09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과 감세정책이 글로벌 경제와 자산시장에 미칠 파장 등을 10문 10답 형태로 풀어냈다. 올 들어 두드러진 달러 약세 흐름, 나아가 미국의 재정정책과 시장 금리의 향방도 함께 짚었다.

7일(현지시간) UBS의 아렌트 카프테인이 이끄는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질문 중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10개를 선별하고 관련 질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관세의 세계 경제 영향은?

UBS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가 당장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성장을 저해하는 양상'을 띠면서도 지역별로는 유럽보다 미국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UBS는 무역 개방도와 관세 노출도가 높은 유럽은 오히려 회복력을 보이는 한편 미국은 성장 둔화가 비교적 두드러진다고 했다. 현재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수입업체가 지는 부담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UBS는 세계 경제 전체에 대해 올해 4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초기에는 심리지표 상에서만 악화(실물지표와의 격차 27년 만에 최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5월 들어 실물지표도 빠르게 악화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UBS가 추정하는 현재 세계 경제 성장률은 연율 1.3%로 역사적으로 하위 8번째 백분위수에 해당한다고 한다. 과거 성장률 데이터를 100등분했을 때 하위 8% 지점이라는 얘기다.

2. 달러 약세는 장기적인가?

UBS는 최근 달러화 약세에 대해 장기적 추세의 시작은 아니라고 봤다. 현재 약세가 과거 장기 하락세에서의 핵심 요건들을 충족하지 않은 채 전개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UBS에 따르면 과거의 장기 하락 사례에서는 '미국 바깥 지역'에서의 '성장 개선'과 '위험 프리미엄 감소'가 동시에 있었지만 현재는 이런 현상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약세 사이클의 범위와 지속 기간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다만 UBS는 소위 '순환적 관점'에서의 약세 전망은 유지한다고 했다. 또 달러의 구조적 취약성은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봤다. 순국제투자포지션(NIIP) 지표 상에서 파악되는 미국 외 투자자의 비헤지 자산 규모를 보면 이런 위험을 직감할 수 있다고 했다.

3. 관세 파급은 언제부터?

UBS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점을 '7월(8월 발표되는 7월 통계분)'로 예상했다.

UBS는 현재 관세 정책이 물가 지표로 반영되는 데 지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 설정 방식 자체가 복잡해 즉시 가격에 반영되지 못했고 기업의 보유 재고가 일종의 완충 역할을 해서다. 또 CPI 산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시차도 지연 요인이라고 했다.

UBS는 7월분 통계에서 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1~2달 더 늦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4. 대미 수출업체의 가격 대응은?

UBS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수출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 대해 '가격 인하'로 대응하지 않고 있어 현재 추세라면 관세 부담이 미국 측으로 그대로 전가된다고 했다.

UBS는 통상 대미 수출업체들은 자신들이 수출하는 상품 관세율이 올라가면 수요 둔화를 염려해 가격 인하로 대응하기 마련이지만 현재 이런 징후는 거의 없다고 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UBS는 현재는 관세 영향의 초기 국면이므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관세에 대비한 미국 수입업체들의 집중적인 재고 비축 시점이 4~5월로 얼마 되지 않은 데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통계에서도 일관성이 없어 추세 확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5. 미국 재정적자의 국채 금리 영향은?

UBS는 현재 미국 재정적자 전망 상으로는 국채 금리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UBS는 미국 재정적자 변화의 대부분은 세금 감면(2017년)의 연장안 성립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작년 11월 대선 직후부터 예상됐던 바고 재정적자 전망은 작년 대선 직후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UBS는 장기적으로는 국채 공급 물량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지만' 역사적으로 국채 금리를 결정하는 변수는 공급보다 수요 변화의 영향력이 훨씬 컸다고 봤다.

UBS는 이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진다면 국채 수요가 공급 증가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을 만큼 늘어날 것으로 봤다.

6. 미국 자산 이탈은 진행형인가?

UBS는 미국 자산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이탈 중이라는 명확한 증거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투자자 사이에서 외국인의 미국 자산 투자 축소 우려가 널리 퍼져있고 4월 미국 재무부의 TIC(국제자본이동) 통계에서도 외국인의 미국 자산 매도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관련 흐름이 5월 이후에도 계속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UBS는 달러화 약세의 진짜 원인은 '미국 자산 기피'라는 인식 전환에서 비롯됐다기보다 환헤지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환헤지는 외국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보유하면서 달러 변동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달러를 미리 매도해두는 행위다. UBS는 미국 경제가 더 약화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환헤지 움직임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7. 미국 주식은 아직 우위에 있는가?

UBS는 미국 주식보다 유럽이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배경으로는 과거 글로벌 경기 둔화 시기의 패턴이 깨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일반적으로는 세계 경제가 둔화할 떄 미국 주식시장이 유럽을 앞서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경기 둔화가 미국 중심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는 게 그 이유다. UBS는 유럽 경제지표의 '긍정 서프라이즈' 지속력은 미국보다 견고해 보인다고 했다.

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도 거론했다. 과거에는 기술주가 상승할 떄 미국 시장이 자연스럽게 '아웃퍼폼'했으나 현재는 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까닭에 종전보다 훨씬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해졌다고 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미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현재 시가총액 대비 자사주 매입 비율로 봤을 때 유럽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져 미국 주식의 전통적인 강점이 희석됐다고 봤다.

8. 'BBB'는 미국 경제에 독인가 득인가?

UBS는 감세 연장 등의 내용이 담긴 'BBB(크고 아름다운 법안)'가 제정된 데 대해 단기적으로는 경기 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UBS는 BBB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2026년까지 45bp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UBS는 다만 2026년 뒤부터는 세금 감면이 만료되고 지출 삭감 조치들이 발효되면서 되레 재정이 경제 성장을 제동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측면에서는 2026년까지 재정적자가 확대되겠으나 그 뒤로는 다시 축소 국면으로 돌아선다고 봤다. UBS는 미국 의회예산국(CBO) 추정치를 인용해 10년 전체로 보면 재정적자가 4000억달러 감소된다고 했다.

9. 중앙은행들의 관세 대응은?

UBS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정책금리 인하 쪽으로 기조를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국에서 미국에 응수하는 보복 관세가 나타나지 않고 달러는 약세를 보이면서 중앙은행들이 당초 크게 우려했던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UBS는 중앙은행들의 정책 환경에 대해 인플레이션 우려 없이 경제 성장 지원에만 집중할 수 있는 비교적 단순한 상황이 됐다고 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만 예외적인 상황에 처한 형국이라고 했다. UBS는 연준이 처한 상황 대해 인플레이션 문제가 더 심각하지만 고용시장의 안정도 우선하려는 모습에서 '딜레마'가 읽힌다고 했다.

UBS의 이른바 '딥스피크' 모델 분석에 따르면 G3(미국, 유럽, 일본) 중앙은행 중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서(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 등에서 파악되는 현재 기조)가 가장 비둘기파적(친완화적)으로 전환됐고 일본은행(BOJ)도 성장에 대한 우려를 보이기 시작하는 등 완화 의향이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10. 중국의 부양책 규모와 예정분은?

UBS는 중국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NPC) 발표한 경기부양책은 GDP의 1.5~2%로 대규모라며 상반기에 일부 집행한 뒤 하반기에 추가 실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올해 총 30~4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경제 정책의 핵심을 소비 지원에 두겠다고 점에 대해 주목했다.

UBS에 따르면 상반기 일부 실행된 통화정책은 5월 정책금리 10bp 인하, 신용 증가율 소폭 상승 유도 등이다. 또 재정정책으로는 연초 국채 발행이 집중됐고 이에 따라 확장재정적자(AFD)가 상반기에 GDP의 1.1% 확대(추정)된 점을 언급했다. AFD는 일반 정부 예산 외에 지방정부 특별채 발행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재정 확장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UBS는 하반기에 정책금리가 추가로 20~30bp 인하되고 기존에 계획된 재정부양책의 나머지 부분(GDP의 0.5~1%)이 실행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더해 GDP의 0.5% 이상 규모의 추가 재정 부양책도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3분기 말 경에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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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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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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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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