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구리시장 '트럼프 쇼크', FCX 매수로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CX 매출, 미국 시세 연동성 높아
매출 비중 36%, "실현 매출 증대"
SCCO도 지목됐지만 '비중축소'
FCX 월가 대다수 매수 투자의견

이 기사는 7월 10일 오전 10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구리 선물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선언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등 혼란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이런 상황을 활용한 주식 투자 전략이 제시됐다.

미국 구리 시세의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국 가격과의 수익 연동성이 짙은 광산업체의 주식을 사는 거다. 프리포트-맥모란(종목코드: FCX)이 거론됐다.

프리포트-맥모란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로슨 윈더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구리에 대한 50% 관세 정책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FCX와 서던카퍼(SCCO)를 제시했다.

BofA가 FCX와 SCCO를 수혜주로 제시한 것은 두 기업 모두 매출액에서 미국 구리 시세에 연동되는 비중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

관련 분석에 따르면 FCX는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의 약 36%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시세에 연동된 형태인 것으로 분석된다. SCCO는 약 40%로 FCX보다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2개 회사가 채굴하는 구리의 판매 지역과 계약 구조가 상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의 구리 시세는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위협으로 인해 국제 가격보다 훨씬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올해 구리 가격 동향과 거래소간 시세 격차, (좌) COMEX 구리 선물가격 추이 (우) COMEX와 LME의 구리 선물시세 격차, 근월물(파란색)과 12월물(붉은색) [자료=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COMEX)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선물 시세 격차는 톤당 약 3000달러로 벌어져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각각 모두 12월 만기분을 시세 기준으로 하고 거래 단위를 모두 톤으로 해 산출한 값이다.

COMEX는 CME 산하의 금속 전문 거래소로 구리 선물은 COMEX에서 거래된다. 따라서 CME 구리 가격이라고 언급할 때는 COMEX를 의미하므로 두 시세는 동일하다.

BofA에 따르면 통상 CME의 구리 시세는 LME보다 600bp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리 관세 언급 이후로는 CME 가격이 LME 가격을 1400bp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고 했다.

보통 미국의 구리 선물시세는 비교적 활발한 거래 유동성의 특징 등으로 런던보다 높게 가격이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다만 시세 격차가 확대되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팔려는 차익거래' 유인이 작동해 그 격차는 축소되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으로 격차는 대폭 벌어졌다.

윈더 애널리스트는 "CME 가격으로 판매하는 구리 생산업체들에는 [관세 부과가] 실현 매출의 증대를 의미한다"고 했다.

프리포트-맥모란 PER(포워드) 5년 추이 [자료=코이핀]
프리포트-맥모란 애널리스트 연간 실적 추정치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다만 윈더 애널리스트는 FCX에 대해서는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도 SCCO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냈다.

또 목표가의 경우 FCX는 50달러를 제시해 9일 종가 45.59달러 대비 10%의 상승 여력을 점친 반면 SCCO의 목표가는 75달러로 현재가 대비 25%의 하락 가능성을 상정했다.

FCX는 BofA 외 다른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폭넓게 선호되는 주식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FCX에 대한 담당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은 15명 가운데 12명이 매수, 3명이 중립이다. 매도 의견은 없다.평균 목표가는 49.14달러로 현재가보다 8%가량 높다.

반면 SCCO는 매수 의견은 없고 중립이나 매도 의견만 존재한다. 담당 애널리스트 6명 가운데 4명이 중립, 2명이 매도 의견이다. 평균 목표가는 현재가보다 13% 낮은 86.55달러다.

FCX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 상승했고 SCCO는 12% 올랐다. 코이핀에 따르면 FCX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은 21배, SCCO는 23배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