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연준, 연내 금리 인하 두고 '분열'...일부 "7월도 여전히 가능"

기사입력 : 2025년07월11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7월11일 0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기 연준의장 후보 월러 이사 "7월 금리 인하 여전히 가능"
연준 데일리 "연내 두 차례 인하 여전히 가능"...무살렘 "데이터 더 지켜봐야"
데일리 "관세 충격 기업이 흡수...인플레 영향 완화 가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 하반기 금리 인하 횟수를 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의견이 점차 엇갈리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높으며, 관세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미국 경제 상황이 양호하며 성장과 소비 모두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 약화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물가는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고 언급했다.

데일리 총재는 일부 기업들이 관세 비용을 분할하여 협상함으로써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관세가 소비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실제로 전가되는 부분이 줄어들고, 일부는 마진에서 흡수된다"며 "기업들이 조정 방식을 찾으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두 차례 금리 인하를 가능성이 높은 결과로 보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전망에는 불확실성 범위가 존재한다"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연준 내 이견이 드러났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관세가 더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으나, 일부는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단기적으로만 나타나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관세의 인플레이션 효과가 단발성 가격 상승으로 끝날지 아니면 더 오래 지속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

는 "관세 효과가 경제 전체에 스며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2분기가 되어서야 그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살렘 총재는 또 "관세로 인한 가격 효과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확인하려면 6월부터 9월 사이 자료를 봐야 한다"라며 "올해 진행 과정에서 점차 전체적인 영향력을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7월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월러 이사는 "우리는 지금 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고 생각한다. 7월에 정책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건 정치적인 판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월러 이사가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의장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어 그의 발언은 점점 더 무게감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러 이사는 6월 FOMC 회의 이후부터 조기 금리 인하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왔고, 동료인 미셸 보우먼 이사도 7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7월 29~30일 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예정으로, 선물계약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올해 안으로 금리를 한 번 이상 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특히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사진=블룸버그통신]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