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숏폼 커머스] ①"20초의 승부"...이커머스 판도 흔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통업계, 숏폼 커머스 경쟁 본격화…글로벌 플랫폼도 가세
20초 안에 구매 유도…검색 대신 '발견형 쇼핑' 주류로 부상
라이브커머스 대체 가능성 주목…올해 25조원으로 성장 전망

숏폼(Short-form) 콘텐츠는 단순한 영상 트렌드를 넘어 유통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은 짧고 몰입도 높은 콘텐츠에 상품 탐색, 신뢰 형성, 결제 전환까지 아우르는 수직통합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추천 알고리즘, 자동 영상 생성 기술, 개인화 마케팅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숏폼 커머스'는 구조적 혁신이자, 플랫폼 주도권 경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 플랫폼과 유통 기업들도 숏폼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도권을 놓고 펼쳐지는 산업 간, 플랫폼 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숏폼 커머스의 산업적 위상과 변화 양상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글로벌 플랫폼의 전략 및 국내 기업의 대응, 정책·제도적 과제까지 다층적으로 진단하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짧고 강렬한 '20초 영상'이 유통 판도를 바꾸고 있다. 숏폼 콘텐츠 기반의 쇼핑, 이른바 '숏폼 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선점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 11번가, 홈쇼핑 등 기존 유통업체는 물론, 네이버·카카오·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까지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며 주도권 싸움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영상 속 상품을 즉각 구매하는 소비 행태가 퍼지면서, 숏폼 커머스가 유통가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숏폼 전문가들은 향후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숏폼 커머스가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숏폼 커머스] 글싣는 순서

1. "20초의 승부"…이커머스 판도 흔든다
2. 거대한 트렌드, 글로벌 빅테크 수직 통합 전략
3. 숏폼은 콘텐츠로 끝나지 않는다…유튜브·틱톡, '커머스'로 진격
4. 네이버·카카오도 가세…AI 기술 결합한 숏폼 전략
5. "新 실크로드 열렸다"…숏폼 타고 세계로 뻗는 K-스타트업
6. 디오비스튜디오 "AI가 만든 숏폼 영상이 더 잘 팔린다"
7. 질주하는 유튜브·인스타, 네카오는 '눈치'…글로벌 빅테크에 느슨한 규제
8. 중국 여성 고객 지갑 여는 마법 열쇠 '샤오훙수'

◆'숏폼 커머스' 유통 격전지로 부상

14일 업계에 따르면 숏폼 커머스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숏폼 커머스는 기존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와 달리, 즉각적인 구매 전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빠른 시청, 높은 전환율, 강한 몰입감 세 가지 강점을 무기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챗GPT 생성 이미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여전히 성장 여력이 큰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평가받는 만큼 숏폼 커머스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은 당분간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롯데·신세계·CJ 등 전통적인 유통 공룡은 물론, 쿠팡·11번가 등 이커머스 강자들까지 숏폼 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카카오·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국내외 빅테크까지 가세하며 다자간 경쟁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숏폼 커머스 전용 카테고리를 속속 신설하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숏폼 커머스 사업 초창기에는 유통업체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숏츠 영상을 제작·게재하는 구조로 진화하는 추세다.

쿠팡 홈페이지 내 '라이브 숏츠' 탭 모습. [사진=쿠팡 모바일 앱 캡처]

쿠팡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쿠팡은 라이브 서비스 내 숏츠 탭(tab)을 개설하고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숏폼 커머스를 시작했다. 쿠팡파트너스를 통해 누구나 제품을 소개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숏폼 영상에 제휴 링크(Link)를 넣어 쿠팡 상품 페이지로 직접 연결하도록 구매 전환 구조를 설계했다. 예를 들면 쿠팡파트너스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에 숏츠를 게재할 시 '콘텐츠 소비→클릭→구매'로 이어지는 수직구조를 만들었다. 쿠팡은 특히 감정을 자극하는 짧은 드라마, 리뷰 콘텐츠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형 숏폼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 설명이 아니라 짧은 드라마 형식의 콘텐츠를 활용하도록 했다"며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으로 고객 공감과 몰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올해 초 숏폼 전용 서비스 '플레이(PLAY)'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11번가와 콘텐츠 제작자가 선별한 영상만 제공됐지만, 현재는 셀러와 일반 고객 누구나 숏폼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 같은 구조적 전환은 콘텐츠 다양성과 고객 참여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플레이'는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4600만회를 돌파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영상 수는 6400여 개를 넘어섰고, 반려동물이나 먹거리 등 몰입도 높은 주제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숏폼 커머스를 단순한 콘텐츠 마케팅 수단을 넘어,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의 구매 전환율은 평균 1%에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숏폼 콘텐츠를 상품 페이지에 연동할 경우 전환율이 2~3%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충성 고객 확보뿐 아니라,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CJ온스타일 숏츠 페이지. [사진=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캡처]

◆숏폼에 빠진 TV홈쇼핑

숏폼 커머스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업계는 TV홈쇼핑이다. 주 고객층이던 TV 시청자 수가 감소하자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로 사업 무게 추를 옮기고 있는데, '숏폼 콘텐츠' 강화가 대표적인 차세대 전략이다. 셀럽 중심의 TV홈쇼핑 방송이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영상을 숏츠 형식으로 재가공해 '보는 재미'와 '사는 재미'를 동시에 잡는 쇼핑 콘텐츠로 활용하는 식이다.

성과도 뚜렷하다. 올해 1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4% 급증, 같은 기간 라이브커머스 업계 평균 성장률(31%, 라방바 데이터랩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또 올 1~4월 기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누적 체류 시간은 전년 대비 110% 크게 늘었다. 일례로 지난 2일 첫선을 보인 '인플루언서 쇼'에서 까사림·백조씽크 방송은 목표의 2배 이상 판매를 달성하기도 했다.

GS샵은 숏폼 커머스를 '숏픽'으로 명명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전환을 선언하고, 챗GPT 기반 AI 카피(Copy), AI 선정 숏폼 영상 등 모든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앱 개편 이후 AI 추천 영역에서 주문 고객이 38%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확인됐다.

올해는 숏픽 콘텐츠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하며 콘텐츠 수 확대와 전환율 개선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주요 상품 론칭 시 사전 콘텐츠로 숏픽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방송 실적과 연계한 마케팅이 효과를 내고 있다. 덕분에 숏픽은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 1분기 주문액이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누적 시청 수는 2억4000만회를 돌파했다. 숏픽 시청자 중 상품을 바로 구매한 비율은 6개월 사이 70% 이상 증가했다.

롯데홈쇼핑도 숏폼 전용 서비스 '숏핑'을 론칭한 뒤, 영상 내 AI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매달 제작 가능한 콘텐츠 수를 7배 이상 확대했다. 롯데홈쇼핑은 숏핑 도입 후 앱 체류시간이 20% 늘고, 누적 재생 수는 550만 건에 달했다. 특히 패션 카테고리의 조회수가 전체의 절반을 넘기며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틱톡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글로벌 빅테크와도 '숏츠 동맹'..."라이브커머스 대체할 듯"

해외 플랫폼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쿠팡, 11번가, CJ온스타일 등은 유튜브 쇼츠, 틱톡 등 글로벌 숏폼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고객 유입 경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틱톡은 지난해 한국 내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며 '틱톡샵' 서비스를 선보였고, 유튜브는 '쇼핑 가능 쇼츠'를 통해 커머스 기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통·콘텐츠 기업들이 숏폼 커머스 시장에 너도나도 진입하는 것은 잠재적인 높은 성장률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숏폼 등을 활용한 비디오 커머스 시장이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커머스 영상들은 인스타나 유튜브, 틱톡 등 영상 플랫폼을 타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는 향후 숏폼 커머스가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다. 숏츠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3년 10조원에서 올해 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사이에 거래액 신장률이 2.5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률(15%)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높은 신장률이다. 숏폼 커머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흡수하며 더 빠르게 확장할 것이란 의견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숏폼 이용률은 70.7%로 전년 대비 12.6%포인트(p)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 유형 1위(41.8%)로 숏폼이 꼽히기도 했다. 그만큼 숏폼 커머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숏폼 전문 스타트업 숏만연구소의 윤승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숏폼 커머스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발견형 쇼핑'이라는 새로운 구매 행태에 대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숏폼 커머스는 라이브커머스를 대체할 시장으로 생각된다. 현재는 시작 단계에 있으나, 향후 5년 내 국내 전체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