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온 가운데 김주형도 공동 7위로 순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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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PGA] |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가 된 김주형은 전날 공동 27위에서 20계단이나 상승했다.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 이후 부진했던 김주형은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매킬로이와는 4타 차다.
2022년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김주형은 이날 3홀만 그린을 놓쳤고 8번 홀(파4)에서 9m, 16번 홀(파5)에서 12.5m 버디 퍼트가 들어가며 타수를 줄였다.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크리스 고터럽(158위·미국)과 나란히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는 3개월 만에 시즌 4승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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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PGA] |
2023년 이 대회 챔피언 매킬로이는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30승, DP 월드투어 20승을 동시에 채우게 된다.
고터럽은 지난해 5월 머틀비치 클래식 이후 PGA 투어 2승에 도전한다. 고터럽은 이 대회 상위 3위 안에 들면 다음주 열리는 디오픈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윈덤 클라크(미국)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이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35위, 안병훈은 5오버파 215타로 컷을 통과한 79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