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디저트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 16만 개 한정 출시
반갈샷 유행 중인 터키 초콜릿 케이크 비주얼 업그레이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이슈몰이 중인 글로벌 인기 디저트들을 대거 내놓고 편의점 디저트 트렌드 리딩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CU가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일본 편의점의 유명 디저트인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치즈·초코)이다. 국내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직소싱해 이달 16일 총 16만 개 한정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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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인기 디저트들을 대거 출시했다. 사진은 모델이 이번에 선보이는 글로벌 인기 디저트를 들고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
CU는 작년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각종 SNS에서 수플레 푸딩이 화제를 끌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홋카이도의 신선한 우유와 치즈를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로 호평 받고 있는 해당 제품을 도입하게 됐다.
CU는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푸딩 그대로를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직수입을 선택했다. 글로벌트레이딩팀에서 직접 현지 업체에 접촉, 수입 과정을 협의한 뒤 여러 차례 품질 및 유통 테스트를 거쳐 상품 기획 이후 약 반년 만에 출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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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를 선보였다. 사진은 CU가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인기 디저트 제품들. [사진=BGF리테일] |
이로써 CU가 내놓는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은 카스텔라처럼 가볍고 폭신폭신한 수플레 케이크와 부드러운 푸딩이 합쳐진 2단 디저트로 복합적인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또 이달 초 '당과점 베리 벽돌 케이크'도 내놓았다. 최근 10~2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터키 초콜릿 케이크를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케이크를 자른 단면이 마치 벽돌을 쌓은 모양을 연상케 하며 반갈샷(반을 갈라 찍는 인증샷)을 찍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해당 제품을 기획했다.
해당 제품은 촉촉하고 폭신한 레드벨벳 케이크 시트에 꾸덕한 버터크림과 상콤달콤한 베리잼을 층층이 쌓은 뒤, 초콜릿으로 한번 더 감싸 단면의 비주얼을 더욱 알록달록하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CU는 프랑스의 고급 디저트인 크림 브륄레도 처음 출시했다. '커스터드 크림 브륄레'는 커스터드 크림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얇게 깔고, 그 위에 올린 설탕을 불로 녹여 달고나 코팅층을 입혔다. 부드럽고 고소한 커스터드 푸딩과 바삭하게 카라멜라이즈된 설탕층이 먹는 재미와 맛을 더한다.
CU는 그동안 국내외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 이슈 메이킹 제품들을 빠르게 파악해 도입함으로써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작년에는 해외 인플루언서의 SNS에서 화제를 일으킨 두바이 초콜릿을 국내 유통사 중 가장 먼저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출시 반년 만에 2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며 지난해 편의점 업계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방식으로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