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장년과 사회적경제의 성공적 매칭
"채용이 곧 사회 기여" 새로운 일자리 모델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15일 의정부와 17일 수원에서 각각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기업과 베이비부머 간 실질적인 고용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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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매칭데이(북부) 베이비부머사업 홍보존. [사진=경기도일자리재단] |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매칭데이'는 40~64세 구직자와 사회적경제기업이 직접 만나는 현장 중심의 채용 행사로, 양일간 총 36개 기업과 21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면접이 이어졌다. 참여 기업들은 채용 목표에 공감하여 적극적인 채용 의지를 보였으며, 대부분이 사회적 목적을 가진 기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 인재 채용에 나섰다.
행사에서 총 110여 건의 현장 면접이 진행되었고, 이 중 약 73건이 1차 면접에 합격했으며, 7명은 현장에서 채용됐다. 1차 합격자는 2차 면접 또는 인턴십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인턴으로 선발되면 기업에는 1인당 총 360만 원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이번 시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력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하며, '채용이 곧 사회 기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매칭데이는 중장년 인재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서로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연결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베이비부머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잇는 일자리 연계 모델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재단은 하반기에 '베이비부머 인턴십(기업근무형)' 사업을 지속 운영하며, 중장년 인재를 사회적경제기업에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베이비부머 맞춤형 잡 크래프팅(Job Crafting·자발적 직무 설계)' 교육, 현장 점검, 정규직 전환 모니터링 및 직업 상담 등의 후속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