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글로벌 IB, 中 올해 성장률 상향 조정하며 "하반기 부담 상당"

기사입력 : 2025년07월18일 15:30

최종수정 : 2025년07월18일 15:30

미·중 관세 갈등 속 수출 회복력 보이며 2분기 '선방'
다만 소비 부진·부동산 침체·수출 감소 가능성 등 압력 여전해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글로벌 은행과 기관들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하반기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17일(현지 시간) 차이나데일리(中國日報網)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UBS, 노무라 등 글로벌 기관은 최근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 미·중 관세 분쟁이 본격화한 뒤에도 중국 경제가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하자 세계 제2위 경제 대국인 중국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4.6%에서 4.7%로 높여 잡았다.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이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이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도 미중 관세 전쟁 휴전에 따른 수출 선행 효과와 이구환신(以舊換新, 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보조금, 인프라 투자 등 부양책에 힘입어 2분기 예상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전망치를 종전의 4.5%에서 4.8%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

노무라는 4.5%에서 4.6%로, 바클레이즈 은행은 4.0%에서 4.5%로 올려잡았다. UBS도 올해 예측치를 4.7%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들 기관은 중국 경제가 여전히 상당한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전망했다. 내수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대외 불확실성을 불안 요인으로 꼽으며, 소비 촉진과 경기 진작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모간스탠리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의 하반기 성장률이 4.5% 미만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중 무역 협상 결과와 향후 2~3개월 동안의 주요 경제 지표를 지켜본 뒤 중국 정부가 9~10월 5000억~1조 위안(약 97조 50억~194조 100억원)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수출 선행 효과가 약화하고 관세 압박이 커지면 하반기 수출이 약화, 중국의 하반기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4분기 성장률이 각각 4.7%, 4%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UBS의 중국 수석 경제학자인 장닝은 "중국 정부는 성장 역풍을 완화하고 5%의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재정 부양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하반기 정책금리를 0.2~0.3%포인트 인하하고 부동산 부양 조치를 취할 것으로 관측했다.

바클레이즈 은행도 중국 정부가 9~10월 1조 위안 규모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정책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0.1%포인트,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봤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의 왕이밍 부회장은 "중국 경제가 상반기 위험과 어려움 속에서도 상당한 회복력을 보였지만 향후 외부 불확실성과 국내 수요 부족, 부동산 침체,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특히 소비 부진이 핵심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분기별 GDP 성장률 추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025.07.15 ys174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