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강하늘 "난 영끌족과 정반대 스타일…작품 흥행 크게 생각 안해"

기사입력 : 2025년07월21일 14:35

최종수정 : 2025년07월21일 15: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강하늘이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영끌족 우성 역을 연기하며 또 다른 얼굴을 꺼내들었다. 밝고 유쾌한 이미지 대신, 내면의 분노와 불안을 눌러담은 청춘으로 변신했다.

21일 강하늘은, 종로구 한 카페에서 '84제곱미터' 공개 인터뷰를 가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84제곱미터 우성 역을 연기한 배우 강하늘. [사진=넷플릭스] 2025.07.21 moonddo00@newspim.com

'84 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

강하늘은 "반응을 잘 찾아보진 않는데 가족들이 연락을 많이 줬다. 특히 친척형이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연락을 줬다. 심장이 너무 아프다는 반응이었다. 이 외에는 '현실감이 넘쳐서 답답해하면서 봤다', '재밌게 봤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강하늘은 "보통 대본은 읽는 사람을 이해시키기위해 써 있다. 이 작품의 대본은 연출을 하기 위해 적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대본이 간소화돼있었고 대본을 보녀서 감독님의 스타일이 어떨지 그려졌다"며 "내가 예상했던 감독님의 스타일이 거의 100%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은 굉장히 디테일하셨는데 촬영을 할 때, 하나 허투로 넘어가는 게 없고 특히 인서트에서 힘을 많이 주셨다. 그래서 항상 긴장을 하고 있어야했다. 땀 한 방울 흘리는 부분, 손이 떨리는 부분 등 세심한 디테일이 곳곳에 많았다"며 "우성이가 땀을 흠뻑 흘리는 장면이 있었다. 촬영을 하다보면 땀에 젖은 분장이 마른다. 그런데 젖은 느낌을 똑같이 유지하기 위해 신 중간 중간에 물이 담긴 스프레이를 계속 뿌렸다. 그런 것들 덕분에 현실감이 더 추가됐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84제곱미터 우성 역을 연기한 배우 강하늘. [사진=넷플릭스] 2025.07.21 moonddo00@newspim.com

강하늘이 연기한 우성은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퇴직금, 땅, 말 그대로 영혼까지 탈탈 끌어 모아 아파트를 매매한다. 이에 강하늘은 "나는 한 캐릭터를 연기를 하려면 두 가지 중에는 하나는 있어야한다. 공감이나 이해다. 나는 우성이와는 정반대의 기질을 갖고 있어 우성이한테 공감은 못 했다. 나는 하나에 올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나같은 경우는 그래도 하나의 비상구는 남겨놨을 거 같다. 영끌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주변 친구들 중에 그런 친구들이 꽤 있어서 그런 친구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공감은 못했지만 어떤 상황이고 어떤 마음인지는 이해했다"고 털어놨다.

강하늘은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가는 역할을 했는데 "특별한 준비는 필요 없었다. 다른 분들이 하는 정도로 준비를했다. 단지 '어떻게 더 재밌게 찍을까' 하는 기대감이 더 컸다. 어느 작품을 하든지 부담감보다는 '어떻게 찍을까'하는 기대감이 가장 크다. 재밌게 찍기 위해서 다른 연기자들이랑도 재밌게 지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나를 만난 사람은 E(외향형)라고 생각하지만 난 극 I(내향형)다. 작품의 흥망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내가 했던 작품을 떠올리면 '작품이 흥했나'는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 그저 그 작품을 찍었을 때 분위기나 재밌었던 순간이 떠오른다. 그 현장을 얼마나 즐겼냐가 중요하다. 지금 생각해봐도 흥망보다는 즐거웠던 순간이 떠오른다. 흥망은 내가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렇지만 그 날 하루 촬영을 재밌게 만드는 건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최대한 작품을 즐겁게 찍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84제곱미터 우성 역을 연기한 배우 강하늘. [사진=넷플릭스] 2025.07.21 moonddo00@newspim.com

강하늘은 "나와 함께 작업을 한 사람들이 '강하늘이라는 사람이랑 같이 현장에 있어서 재밌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내 목표다. 나와 함게 있었던 장면을 기억하기 싫은 장면이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단역들, 가끔씩 오는 연기자들이랑 조금 더 장난도 많이 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려고 노력도 많이 한다"며 연기적 목표로도 같은 답변을 내놨다.

가장 치열하게 촬영한 신으로 '경찰서 신'을 뽑았다. 비트 코인을 매도해야하는 순간, 우성은 폭력 사건으로 경찰서에 연행돼, 매도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이에 우성은 경찰서장 방으로 출입해 매도를 위해 사투한다. 그는 "우리가 경계했던 것은 코미디처럼 웃기게만 나가지 않도록 고민했다. 웃픈 느낌, 블랙코미디같은 느낌을 만들고싶었다" 결과적로 봤을 때는 원했던 대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올해 스트리밍, 야당, 오징어 게임, 84제곱미터 등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다작왕'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강하늘은 "2~3년 동안의 촬영본의 공개가 겹친 것 뿐이다. 공개를 내가 결정하는 건 아닌데 올해 몰릴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2~3년동안 촬영할 때는 주변에서 너무 쉬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나는 안 쉬고 있는데 공개 되는 게 없어서 그렇게들 말을 했다. 지금은 주변에서 좀 쉬라고 말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84제곱미터 우성 역을 연기한 배우 강하늘. [사진=넷플릭스] 2025.07.21 moonddo00@newspim.com

강하늘은 "특별히 도전해보고싶은 장르는 없다"고 말하다가 "지금 갑자기 떠오른 게 있다. 언젠가는 애니메이션 성우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큰 역할은 안 되고 잠깐 잠깐 출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큰 역할은 전문 성우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큰 역할에 도전해보라'는 취재진의 말에 "큰 역할은 절대 안된다"고 손사레 치며 말했다.

끝으로 강하늘은 "지금 볼 수 있는 작품들 중에 가장 극현실주의의 작품일 것 같다. 조금 더 현실적인 일들에서 올 수 있는 스릴러 장르르 보고싶다면 시청해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거 같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