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타워 등 설계한 글로벌社 LERA와 기술 협력
서울 동남권 대표 랜드마크 제시… 강력한 수주 의지 표명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을 위해 미국의 구조설계 회사 'LERA'와 손잡고 안정성을 갖춘 구조설계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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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송파한양2차 아파트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
해당 사업은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6만2370㎡ 부지에 최고 29층, 총 1346가구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6856억원 규모다.
아파트 재건축은 주거 안전과 장기적인 건물 수명을 보장하는 구조 설계가 핵심이다. 대단지의 경우 지반 조건, 내진 성능, 내구성, 공사 효율성 등을 모두 고려한 구조설계가 요구된다.
LERA는 이번 사업에 ▲특수 진동 감쇠장치 적용기술 ▲성능 기반 구조설계(Performance Based Design) ▲특수내진 설계기술 ▲풍하중 저항 설계기술 ▲최신건축디자인과 결합된 주거안정 설계기술 등의 구조공학 설계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LER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구조적 안전성과 품질을 겸비한 주거단지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LERA 관계자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의 구조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 최적화된 구조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LERA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등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설계를 수행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현재 시공 중인 부산 롯데타워 등의 구조설계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그룹 SMDP와도 제휴하는 등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