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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언니 윌리엄스, 22세 어린 세계 35위 선수 물리쳐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13:25

최종수정 : 2025년07월23일 13:44

1년 4개월 만에 코트 복귀해 전날 복식 이어 단식 승전고
47세 나브라틸로바 이어 WTA 사상 두 번째 최고령 승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WTA 투어 단식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승리를 따냈다.

윌리엄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무바달라 시티 DC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페이턴 스턴스(미국)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제압했다. 세계 랭킹 35위의 스턴스는 올해 23세로, 45세의 윌리엄스보다 무려 스물 두 살이나 어리다. 비너스는 이번 대회 2회전에서 세계 24위 마그달레나 프레흐(폴란드)와 맞붙는다.

윌리엄스가 23일 무바달라 시티 DC오픈 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WTA]
윌리엄스가 23일 무바달라 시티 DC오픈 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WTA]

이번 승리로 윌리엄스는 WTA 단식 역사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승리를 거둔 선수가 됐다. 1위는 전설적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 나브라틸로바는 2004년 필로펙스 챔피언십에서 47세 나이로 단식 마지막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세계 28위 마리온 바르톨리를 꺾으며 '최고령 단식 승리' 기록을 썼다.

1986년 US오픈에서 스테피 그라프와의 경기하는 나브라틸로바. [사진=US오픈 공식 웹사이트]

윌리엄스는 지난해 3월 마이애미오픈 이후 자궁근종 수술 등 건강 문제로 장기 결장했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전날 복식 1회전에서 헤일리 바티스트(미국)와 짝을 이뤄 승리한 데 이어 단식에서도 연속 승리를 챙겼다.

[워싱턴DC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윌리엄스(오른쪽)가 22일 무바달라 시티 DC오픈 복식 1회전에서 승리한 뒤 파트너인 헤일리 바티스트(미국)와 주먹을 마주치고 있다. 2025.7.22 psoq1337@newspim.com

경기 뒤 그는 "경기를 할 기회를 얻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게 해 달라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여자 단식에서 메이저 7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49개 단식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식에서는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와 함께 14개 메이저 우승을 합작했다. 혼합복식도 두 차례 우승했고 단식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른 바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2022년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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