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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흩어진 개인사업자 정보 신용평가 반영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 추진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14:45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14:45

AI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신용평가 개선 현장 간담회
권대영 "소상공인 지원 위해 정확한 신용평가 선행돼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사업자의 금융정보와 상거래정보, 공공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고 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권대영 부위원장은 2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에서 청년 소상공인 15명과 은행연합회, 인터넷뱅크와 나카드사, 신용정보원, 나이스평가정보 등이 참석한 현장간담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사업자의 금융정보와 상거래정보, 공공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고 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표=금융위원회]2025.07.24 dedanhi@newspim.com

권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들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유망한 업종의 창업을 돕고, 성장성 있고 지속가능한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정확한 신용평가가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권 부위원장은 특히 "대표자 개인의 신용이나 담보·보증·재정 등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자금공급 방식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AI·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해 완전히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개인사업자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본인의 사업자로서의 금융정보, 상거래정보, 공공정보 등을 통합조회·관리하고 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등 금융생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사업자 전용 마이데이터 서비스,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는 단순한 신용정보관리 차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소상공인의 창업-영업-폐업후 재기지원까지 전 단계에 걸쳐 원스톱 금융비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창업 단계에서는 상권분석,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해 성공적 창업을 지원하고, 영업 단계에서 정책자금 추천, 매출분석, 금리 등 상품 비교추천 등을 수행하며, 상황이 어려워질 경우에는 원활한 폐업과 재기지원도 도울 수 있다.

특히,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는 기존 개인 마이데이터의 신용정보조회·관리에 그치지 않고, 정보주체의 지시에 따라 개인사업자를 대리해 금융법령상 권리를 행사하고 결과를 전달하는 개인사업자의 금융대리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관련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실무작업반을 구성하여 의견을 수렴한 후 올해 하반기 중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 도입방안'을 확정하고, 2026년 중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령 개정 등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정보원은 산재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다양한 긍정적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통합정보센터(SDB)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SDB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비금융·비정형정보 등을 통합 집중·관리·분석해 금융권에 공유하고 사업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신용평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원은 SDB에 집중된 정보를 토대로 소상공인 표준신용평가모형(SCB)을 개발하여 개인사업자CB 등에 제공하고, 정책금융기관, 은행 등 여신기관은 개인사업자CB가 산출한 SCB등급을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에 적극 활용해 미래 성장성 있는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시스템 구축방안'의 세부내용은 관계기관 및 관련 전문가 논의를 거쳐 '25년 하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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